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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은 오늘(4일·한국시간) 전 세계 약 40개의 중앙은행이 곧 CBDC(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ies)를 실험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BIS(국제결제은행·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40개 이상의 중앙은행이 재무를 포함해 지불효율성, 사이버 보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연구 및 파일럿 프로그램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분산원장에서 발행돼 P2P(peer-to-peer) 방식으로 거래되는 CBDC가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고 나와있다.
또 CBDC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장점으로 △KYC(고객알기제도·Know Your Customer) 및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 절차개선 △탈세 등 부정행위 감소 △소매예금의 상업은행 독점권 예방 △민간부문 결제기술 등에 대한 대안을 꼽았다.
보고서는 “CBDC가 현금사용이 급격히 감소하는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 국가 내에서 정책소비 또는 소비자 선호도 여부와 관계 없이 현금사용과 가용성이 극히 낮거나 존재하지 않게 된다면 CBDC가 잠재적으로 해당 국가의 시민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CBDC에 잠재된 단점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은행이 거래확장성, 키 관리, 트랜잭션 속도, CBDC를 채택하지 않은 나라의 재정적 배제 가능성 등 블록체인 기술의 문제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아구스틴 카르스텐스(Agustin Carstens) BIS 이사는 “CBDC가 중앙은행 운영을 촉진시킬 수는 없을 것”이라며 CBDC 발행을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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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모근으로말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