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아버지를 위한 공간 설계
나는
작지만 돌봄을 위한 최적화된 공간,
아버지가 침대를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고립되지 않고 일상의 일부가 되실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리라 마음 먹었다. 침대에 누워서도 천창으로
하늘을 볼 수 있으며, 미닫이문을 열면 거실과 주방을
오가는 딸들을 한눈에 보고, 거실 너머 테라스에 꾸민
정원까지 볼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상상해 보았다.
딸들의 입장에서도 집안일을 돌보면서도
침대에 누워 게신 아버지와 눈 마주치며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랐다.
- 이나미의 <<더 나은 죽음을 위한 삶 디자인>> 중에서 -
댓글 0개



2026.08.06 14: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