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로....나는 판단하는 내용 공유~!
5월 19일 석가탄신일에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다른 분이 오셨어요.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하는 그 분, 바로 폭락신이었어요. 이 날 비트코인 가격은 연중 최고점 대비 절반이 날아갔어요.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에요. 이더리움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암호화폐의 가격이 반토막이 났어요.
하루만에 역대급 손실이 발생하자 업계에서는 이유를 찾기에 분주했습니다. 가장 유력한 이유로는 중국의 3대 금융 협회가 암호화폐를 사용하면 안된다고 성명을 낸 것이 꼽혔어요. 사실 새로운 것은 없는 내용이지만 블룸버그, 로이터 등 미국의 유력 언론들이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파장을 키웠어요.
하지만 가상자산 매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다른 분석이 좀 더 설득력있게 대두되고 있어요. 바로 마진 투자에요.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증권 시장과 다른 형태의 마진 거래가 성행하고 있어요. 증권 시장에서는 선물, 옵션으로 구성된 마진 거래가 월 단위로 이뤄지고 엄격한 규제와 감시를 거쳐 청산되는 시장이 존재해요. 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거래소별로 청산과 비슷한 형태의 정산이 하루 약 세번 이뤄지면서 만기일이나 월 단위가 사실상 의미가 없는 마진 거래가 제공되고 있어요. 청산이 의미가 없어서 대신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선택하는 포지션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여기에 10배, 25배, 100배와 같은 레버리지를 부여해서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해놨어요. 쉽게 말해 100배 레버리지를 제공한다면 증거금 100만원으로 비트코인 상승에 1억원을 베팅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이럴 경우 비트코인이 하락해 손실이 100만원 발생하면 증거금을 회수하고 손실을 확정지어요. 이게 바로 청산인데 이번 하락으로 롱 포지션을 구축한 많은 투자자들이 이른바 청산당해 비트코인 매도가 더욱 많아지고, 이 때문에 하락세가 거세지고, 또 청산당하는 악순환이 발생했어요.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에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로 하방 경직성이 생겼다는 분석이 많았는데 이를 보기 좋게 비웃는 결과에요.
이제 이번 폭락이 남긴 상처를 수습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생겼어요. 바로 이같은 마진 거래의 영향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과거 2018년 폭락이 개인 투자자들 때문에 하락이 하락을 낳아 야기됐다면 2021년 폭락은 마진 거래가 방아쇠를 당긴 것이에요.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과 별개로 각 거래소들이 아무런 제약 사항이나 자율 규제 없이 마음대로 시행하고 있는 마진 거래를 어떻게든 제어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렇지 않다면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또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날뛰게 될 것이에요.
댓글 5개
카리티스트
2021.05.22 10:28:28
정보 감사
홍시1000
2021.05.22 09:52:33
감사합니다
두두두
2021.05.22 03:56:30
감사합니다.

chEOSign
2021.05.22 01:39:05
앗...빼먹엇네~ <디스트리트 뉴스레터>에서

chEOSign
2021.05.22 01:39:49
결국 고란기자의 사건만 봐도 알수있는~!
2021.05.22 01:3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