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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재투자…‘로봇 미래’ 선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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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재투자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배터리·AI 등 미래 기술에 대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LG,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재투자…‘로봇 미래’ 선점 나섰다 / 연합뉴스

LG, 인간형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재투자…‘로봇 미래’ 선점 나섰다 / 연합뉴스

LG가 미국의 인공지능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Figure AI)’에 다시 투자를 단행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로봇 분야에서 세 번째 투자로, LG 그룹이 미래 기술 분야에 전략적인 집중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투자는 LG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피규어 AI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인간형 로봇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는 물론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까지 투자자로 참여한 주목받는 기업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피규어 AI의 첫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은 실제 인간처럼 움직이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LG는 피규어 AI뿐 아니라 올 들어 미국 스타트업 ‘다이나 로보틱스’의 시리즈A 투자에도 참여했고, 지난 6월에는 또 다른 피지컬 AI 기업인 ‘스킬드 AI’에도 시리즈B 투자를 단행했다. 피지컬 AI란 물리적 장치를 기반으로 인간과 유사한 지능적 움직임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하며, 로봇 산업의 주요 미래 기술로 꼽힌다. 이 외에도 LG는 AI 기반 음성합성 기술을 가진 일레븐랩스,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 벤티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인공지능 신생기업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이후,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그룹 내 계열사들이 출자해 운용 자금을 조성했다. 초기에는 총 4억3천만달러 규모였으나, 2021년 LG에너지솔루션과 LG이노텍이 합류하며 현재는 8억9천만달러, 약 1조2천억원 규모로 운용된다. 지금까지 바이오, 배터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분야의 전 세계 유망 기업 90여 곳에 총 4억1천만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 대표는 취임 이후 미래 먹거리로 AI, 바이오, 클린테크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해 왔다. 지난 2019년에는 직접 실리콘밸리의 투자사무소를 찾아 스타트업 발굴을 강조했고, 지난해에도 투자를 집행한 기업들을 둘러보며 “신사업은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해결책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을 피력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단기 성과보다는 장기적 기술 포트폴리오 확보에 주력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로봇과 인공지능 분야는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구조 전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LG의 이어지는 투자는 글로벌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LG의 다양한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도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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