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기반 인프라 개발사 LIAN Group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약 5억달러(약 6850억원) 규모의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상장 후보지는 유럽과 미국으로 거론됐지만 거래소와 일정, 공모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크립토 브리핑은 LIAN Group이 IPO 자문사 STJ Advisors와 주관사 선정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7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LIAN Group의 유럽·미국 증시 상장 검토와 5억달러 조달 계획이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상장 논의와 함께 조달금의 사용처, 상장 대상 법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지분 구조를 확인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LIAN Group의 매출과 이익 규모, 공모와 구주매출 비중, 주관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가 실제 IPO 절차에 들어갈지는 향후 공식 발표와 투자설명서 공개로 확인될 사안이다.
조달금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겨냥한 데이터센터 개발과 확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됐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나 자금 배분안은 공개되지 않았다.
LIAN Group 공식 홈페이지는 피오렌초 만가니엘로(Fiorenzo Manganiello) CEO와 네심 사리엘 가온(Nessim-Sariel Gaon)을 공동 창업자로 소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는 IPO 추진이나 5억달러 조달 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
LIAN Group의 주요 자산으로 언급된 PolarDC는 노르웨이에서 데이터센터를 개발·운영하는 플랫폼이다. 데이터센터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장비를 수용하는 시설로, 전력 공급과 부지 확보가 사업 규모를 좌우한다.
H.I.G. Capital은 2024년 10월 7일 PolarDC의 지배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LIAN Group은 소수 지분을 계속 보유하는 구조다.
PolarDC의 노르웨이 첫 데이터센터는 완공 시 최대 48MW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H.I.G. Capital은 해당 시설이 100% 재생 가능한 수력발전으로 운영되며 초기 용량은 전량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지분 구조는 LIAN Group의 IPO 대상 사업과 자금 귀속 범위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 LIAN Group이 상장에 나서더라도 PolarDC 지분과 데이터센터 사업 수익이 상장 법인에 어느 범위까지 반영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IPO는 기업이 주식을 공개시장에 처음 내놓아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다. 상장 대상 법인과 공모 구조에 따라 새로 발행되는 주식의 자금과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파는 구주매출의 귀속 주체가 달라진다.
AI 데이터센터 기업의 공개시장 접근 사례도 나왔다. 미국 데이터센터 운영사 Csquare($CSQR)는 2026년 7월 뉴욕증권거래소 IPO에서 공모주 5000만주를 주당 21달러에 매각했다.
Csquare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초과배정 물량을 포함한 순조달액이 약 11억5960만달러(약 1조5887억원)라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 일부는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됐다.
Csquare의 사례는 AI·컴퓨팅 인프라 기업이 공개시장 자금에 접근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LIAN Group의 상장 성사 여부와 조달 규모를 뒷받침하는 확정 자료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LIAN Group의 IPO 추진 여부와 상장 시장, 공모 규모는 향후 공식 발표와 투자설명서 공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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