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유주얼웨일스(Unusual Whales)의 옵션 분석 앱 ‘Options Trader’가 로빈후드($HOOD)의 AI 거래 에이전트용 앱 마켓플레이스에 출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앱은 옵션 거래 흐름과 이례적 거래 활동을 분석해 AI 에이전트에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립토브리핑은 29일 언유주얼웨일스가 로빈후드의 ‘Agent Apps’ 마켓플레이스에 ‘Options Trader’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언유주얼웨일스가 로빈후드에 어떤 방식으로 입점했는지와 앱의 세부 기능은 공식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로빈후드는 외부 개발사의 기관급 데이터와 전문 도구를 AI 에이전트에 연결할 수 있는 Agent Apps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에이전트 전용 계정에 자금을 배정하고 거래 활동을 확인할 수 있으며, 거래 승인 기능은 기본적으로 켜져 있다. 로빈후드 공식 페이지는 외부 에이전트를 Model Context Protocol(MCP)로 연결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
로빈후드는 지난 5월 AI 에이전트가 거래를 수행하는 ‘Agentic Trading’을 출시했다. 당시에는 주식 거래만 지원했으며 옵션·가상자산·이벤트 계약·선물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로빈후드는 옵션 거래를 지원 대상으로 추가했다. 로빈후드 발표문에 따르면 이용자는 별도 계정에서 에이전트의 거래 내역과 손익을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연결을 중단할 수 있다.
언유주얼웨일스는 공식 API와 MCP 서버를 통해 옵션 흐름, 다크풀 거래, 의회 거래, 그릭스 노출도, 변동성 등 금융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공식 자료에는 100개 이상의 API 엔드포인트와 50개 이상의 AI용 금융 데이터 도구가 포함돼 있다. 언유주얼웨일스 공식 자료는 API와 MCP 서버의 일반적인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다만 로빈후드용 ‘Options Trader’가 이 가운데 어떤 데이터를 어디까지 제공하는지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언유주얼웨일스의 일반적인 데이터 서비스와 로빈후드 앱에서 실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같은 범위로 보기는 어렵다.
이용료를 두고는 보도가 엇갈린다. 크립토브리핑은 월 30달러라고 전했지만, 포춘은 로빈후드 에이전트 서비스에서 언유주얼웨일스 등 일부 데이터 제공업체를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포춘 보도에 언급된 무료 제공 조건의 적용 범위와 기간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옵션 분석 도구가 별도 웹사이트나 앱을 넘어 거래 실행 과정에 연결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자연어로 시장 조사를 지시하고, AI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거래 과정에 반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옵션 흐름은 특정 옵션 계약에서 발생한 거래량과 프리미엄의 움직임을 분석한 데이터다. 이 데이터가 거래 판단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해당 정보를 연결한다고 해서 AI 에이전트의 분석 정확도나 거래 성과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로빈후드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지시를 오해하거나 불완전한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에이전트가 실행한 주문에서 발생한 손실 위험은 이용자에게 있으며, 옵션 거래 역시 원금 손실을 포함한 위험이 있다고 안내했다.
거래 승인 기능과 전용 계정은 AI 에이전트의 활동을 확인하기 위한 통제 장치로 제시됐다. 다만 승인 방식, 손실 한도 설정, 주문 취소 범위 등 구체적인 운영 조건은 앱별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AI 거래 플랫폼에 외부 금융 데이터 도구를 연결하는 구조가 확대되면서 데이터 제공업체의 역할도 단순 정보 검색에서 거래 보조 기능으로 넓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제공 범위와 이용료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현재 확인된 사실은 ‘Options Trader’ 출시 보도와 로빈후드의 Agent Apps 운영 구조에 한정된다.
언유주얼웨일스 앱의 로빈후드 입점 방식과 구체적인 기능, 이용료 조건은 양측의 추가 안내가 필요하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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