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앤트로픽 AI 사고 잠재 손실 2조~4조달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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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 옆에 놓인 무지 서류 더미 / TokenPost.ai (mono)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686조원)로 거론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고의 잠재 손실과 기업의 배상 책임을 상장 가치에 반영할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잠재 손실 2조~4조달러는 실제 피해액이나 검증된 예측치가 아니다.

블룸버그는 앤트로픽 기업공개(IPO)에 참여할 투자자들이 AI의 잠재 위험을 평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실 규모와 책임 소재를 가늠하기 어렵고, 사고 비용을 다른 주체가 부담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어 투자자가 위험을 기업가치에 반영할지는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샘 레신(Sam Lessin) 슬로벤처스 파트너는 “AI 기업들이 미래 사고에 대비해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AI 개발 기업에 1조달러를 별도 예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자본 보유를 요구한 규제를 AI 산업에도 적용하자는 취지다.

레신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 기업이 사회에 초래할 수 있는 잠재 손실을 2조~4조달러(약 2686조~5372조원)로 추정했다. 이는 극단적 위험을 설명하기 위한 수치로, 실제 발생한 손실이나 검증된 피해 예측치가 아니다. 인류 멸종 같은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기업의 실질 가치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AI 안전장치가 비용을 높이는 한편 고객 신뢰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해리슨 롤프스(Harrison Rolphs) 피치북 선임 연구원은 안전장치가 고객 신뢰를 높이고, 경쟁사가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보험과 법적 책임의 기준은 아직 불분명하다. 보험업계는 AI 기업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사고 이력과 손해배상 판례가 부족해 위험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 지올코프스키(Joe Ziolkowski) 렐름보험 CEO는 AI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AI 시스템과 상호작용할수록 사고 책임 문제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사고 이후의 사회적 반발과 규제도 업계가 검토하는 위험이다. 악시오스는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이 대규모 사고 뒤의 대응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정한 상황에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금융 서비스와 인터넷 접속이 중단되고 전력·수도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포함됐다.

악시오스는 9일 업계 관계자들이 향후 6~12개월 안에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며 실제 사고 발생이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규제 방안으로는 초지능 개발 금지, 첨단 AI 개발 일시 중단, 고성능 시스템의 긴급 종료 장치 의무화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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