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셀, 하루 배포 600만건…절반가량은 코딩 에이전트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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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에이전트가 시작한 배포가 버셀의 하루 배포량 약 600만건 가운데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배포 활동이 늘어난 가운데 유료 고객 전환과 수익성은 별도로 봐야 한다.
테크크런치는 2026년 7월 버셀이 하루 약 600만건의 배포를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코딩 에이전트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버셀은 같은 해 4월 자사 블로그에서 에이전트가 시작한 배포가 전체의 30%를 넘었으며 6개월 전보다 10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두 지표는 버셀 플랫폼 안의 배포 활동을 나타낸다.
버셀의 사업은 코드 저장소를 연결하면 빌드와 배포, 미리보기 주소 생성, 콘텐츠 전달을 묶어 제공하는 데 기반한다. 개발자는 서버와 네트워크를 직접 구성하는 수고를 줄이고, 버셀은 좌석·컴퓨팅·빌드·데이터 전송 등의 사용량에서 수익을 얻는다.
버셀은 2025년 9월 Pro 요금제를 월 20달러(약 2만6680원)의 플랫폼 요금과 같은 금액의 사용 크레딧을 포함하는 구조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플랫폼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방식이다.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Next.js도 개발자가 버셀 서비스를 접하는 통로다. 버셀은 2016년 Next.js를 공개했으며, 개발자는 이를 자체 인프라에 배포할 수도 있다. 오픈소스 사용 자체가 버셀 유료 서비스에 대한 종속을 뜻하지는 않는다.
버셀은 2025년 9월 Next.js와 AI SDK를 특정 플랫폼에 묶지 않는 ‘Open SDK’ 원칙을 발표했다. 프레임워크와 관리형 배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개발자가 배포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향이다.
AI 개발 도구의 확산은 배포 플랫폼에 더 많은 이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버셀은 2026년 6월 AI SDK가 주당 16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된다고 밝혔다. 다운로드 수는 이용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유료 이용자 수나 매출과 같은 수치는 아니다.
에이전트가 만든 프로젝트가 계속 운영되는지,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는지, 배포 증가가 이익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관련 전환율과 수익성은 공개 자료로 확인되지 않았다.
플랫폼 선택에는 편의성과 비용·통제력 사이의 고려가 따른다. 버셀은 사전 설정된 배포 환경과 미리보기, 관측 도구를 제공한다. 트래픽이나 상시 실행 작업이 늘면 비용을 따져 보거나 인프라를 직접 통제하려는 팀도 생길 수 있다.
2026년 9월 레딧에는 버셀에서 Cloudflare Workers로 프로젝트를 옮긴 이용자의 경험담이 올라왔다. 이는 일부 개발자의 사례로, 전체 고객 이탈 규모를 보여주는 자료는 아니다.
버셀은 2025년 9월 시리즈 F 투자 당시 기업가치 93억 달러(약 12조4062억원)를 인정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투자 라운드의 사후 가치로 현재 매출 배수나 매출 규모와는 다르다. 버셀의 매출과 고객별 수익성, AI 배포의 유료 전환율은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AI 시대의 배포량 증가는 버셀 플랫폼의 활동 확대를 보여준다. 다만 배포와 다운로드 수만으로 사업의 수익성을 판단할 수는 없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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