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챗GPT 체스 광고에 킹·퀸 자리 바뀐 판 등장
리오넬 메시가 출연한 챗GPT 체스 광고에서 양쪽 킹과 퀸의 자리가 뒤바뀐 체스판이 나왔다. 디크립트는 이 배치에서 광고 속 수순이 4수 만에 강제 체크메이트를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토포AI로 이 기사 더 깊이 읽기
리오넬 메시(Lionel Messi)가 출연한 챗GPT(ChatGPT) 체스 광고에서 양쪽 킹과 퀸의 자리가 서로 뒤바뀐 체스판이 등장했다.
메시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체스 오프닝을 단계별로 알려 달라고 챗GPT에 요청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챗GPT는 메시의 별명 'GOAT'(Greatest of All Time)를 딴 'GOAT Horns'라는 오프닝을 제안했다. Chess.com은 이 영상에 나온 수순을 1.e4 a6 2.d4 c6으로 소개했다. 오프닝은 체스 경기 초반의 정석 수순을 뜻한다.
국제체스연맹(FIDE)의 체스 규칙은 기물의 표준 초기 배치를 정해 두고 있다. 광고 속 체스판은 이 배치와 다르다. 양쪽 모두 킹과 퀸이 서로 자리를 바꾼 채 놓여 있었다.
문제는 이 판 위에서 제안된 수순이다. 디크립트(Decrypt)는 뒤바뀐 배치에서 해당 수순이 4수 만에 강제 체크메이트를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체크메이트는 상대 킹이 공격받는 상태에서 피할 합법적인 수가 없는 상황을 말한다. 4수 만의 강제 패배라는 결론은 디크립트의 평가이며, 체스 엔진으로 따로 검증하지는 않았다. 배치 오류는 영상에서 눈으로 확인되는 사실이고, 강제 패배 여부는 수읽기를 거쳐야 하는 판단이어서 둘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영상은 체스 규칙을 검증하는 도구가 아니라 제품 광고다. 오픈AI(OpenAI)는 릴리스 노트에서 챗GPT가 질문에 따라 텍스트와 시각 자료, 상호작용 요소를 조합해 답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광고는 이런 대화형·시각적 기능을 보여주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광고 한 편의 실수를 챗GPT 전체의 정확도나 성능을 대표하는 사례로 보기는 어렵다.
광고 제작 과정에서 누가 오류를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민석 기자 




Comment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