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스토렌트 15억달러 유치…테더 투자 참여, Whop도 2억달러 조달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가 15억달러 규모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 온라인 사업자 플랫폼 Whop도 시리즈 D로 2억달러를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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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15억달러(약 1조9867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고, 테더가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온라인 사업자 플랫폼 Whop도 2억달러(약 2649억원)를 조달했다.
텐스토렌트는 10월 19일 시리즈 E 투자를 마쳤다고 발표하고 투자 후 기업가치를 62억달러(약 8조2120억원·10월 23일 환율 기준)로 제시했다. 트레이스캐피털(Trace Capital)과 이노베이션X(Innovation X)가 공동으로 라운드를 주도했으며, 참여 투자자 명단에 테더 투자 조직이 포함됐다.
테더는 10월 20일 텐스토렌트 투자 참여를 별도로 발표했다. 텐스토렌트는 투자자 명단에 ‘Tether Investments’를, 테더는 ‘Tether Capital’을 표기했으며 두 표기의 관계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테더의 개별 투자액과 취득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텐스토렌트는 투자 발표에서 조달 자금을 갤럭시 서버의 대량 생산·배치, AI·CPU 기술 개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삼성과 LG를 자체 칩 설계 기술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소개했다.
테더의 참여만으로 텐스토렌트의 조달 자금이 토큰이나 블록체인 사업에 쓰인다고 볼 근거는 없다. 텐스토렌트가 발표한 사업과 자금 사용 계획은 AI 컴퓨팅과 칩 개발에 초점을 둔다.
Whop은 10월 21일 시리즈 D 투자로 2억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제시한 기업가치는 51억달러(약 6조7550억원)이며, 세쿼이아(Sequoia)와 쇼피파이 벤처스(Shopify Ventures)가 라운드를 주도했다.
Whop은 투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를 올해 두 번째 자금 조달이라고 설명하며, 2월 테더의 별도 2억달러 전략적 투자를 언급했다.
조달액은 발표와 보도 사이에 차이가 있다. Whop의 공식 발표는 2억달러로 금액을 제시했지만 블룸버그는 2억500만달러(약 2715억원)로 보도했다. 차이가 생긴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Whop은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며, 이번 투자 발표에서 결제 및 광고 시장 효율화와 글로벌 확장을 조달 목적에 포함했다. 2월 전략적 투자와 이번 시리즈 D는 별도 투자다.
가상자산 벤처투자에서 일부 분야에 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을 본지가 앞서 전했다. 이번 두 조달은 테더의 투자 참여라는 연결고리가 있지만, 텐스토렌트는 AI·칩 기업이고 Whop은 온라인 사업자 플랫폼이다. 두 회사의 조달액을 가상자산 스타트업 투자 통계에 더할 때는 각 회사의 사업 성격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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