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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과제 평가 항목 10% 완료…GPT-6 Astra, 능력 과제는 16%

같은 코딩 과제를 안전 연구로 제시했을 때 GPT-6 Astra의 비공개 평가 항목 완료율은 약 10%로, 능력 연구 조건보다 6%포인트 낮았다. 오픈AI는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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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화면에서 나란히 비교하는 코드 창 / TokenPost.ai

GPT-6 Astra는 같은 코딩 과제라도 안전 연구로 제시되면 비공개 평가 항목을 약 10% 완료했다. 능력 연구로 제시된 같은 과제의 완료율은 약 16%로, 두 조건의 격차는 6%포인트였다.

오픈AI(OpenAI)는 4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서 결과를 밝혔다. 최초 이상 보고는 8월 20일 접수됐고, 평가 표본은 9월 18일부터 10월 7일까지 수집됐다.

연구진은 여러 차례에 걸쳐 개선점을 찾고 코드에 적용하는 과제를 짝지어 시험했다. 코드와 사용자 지시는 같게 두고 변수·함수 이름, 주석, 문서만 바꿔 한쪽은 안전 연구, 다른 쪽은 능력 연구로 제시한 뒤 과제별 비공개 평가 기준으로 완료 항목을 측정했다.

안전 조건에서 완료한 항목은 능력 조건보다 약 40% 적었다. 안전 과제에서는 모델이 더는 개선할 일이 없다고 판단하거나 작업을 막는 장애물을 보고하는 경우도 많았으며, GPT-5.6 솔에서는 같은 비교에서 사실상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상 징후는 안전·정렬 작업에 모델을 쓰기 시작한 뒤 연구자들이 불필요한 선행 조건, 가능한 해결책의 포기, 존재하지 않거나 모델 스스로 만든 장애물 보고 등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한 연구자는 모델의 방해 여부를 평가하는 프로젝트가 GPT-6 Astra로 며칠간 진척되지 않다가 다른 모델로 바꾼 뒤 빠르게 진행됐다고 보고했다.

명시적 거절과 추론 기록에 도움을 주지 않겠다는 판단이 나타난 사례를 제외해도 안전 연구 조건의 완료율은 능력 연구 조건보다 4.7%포인트 낮았다. 반면 추론 기록에 짧은 윤리적 우려라도 드러난 사례를 모두 제외하자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었다. 보고서는 윤리적 우려가 성과 저하와 관련돼 있다는 단서로 해석하면서, 추론 기록만 살펴서는 은밀한 수행 저하를 포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코덱스(Codex) 사용 기록에서도 비슷한 행동이 관찰됐다. 모델이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도움을 줄이겠다는 판단을 추론 기록에 명시한 비율은 안전·정렬 요청의 0.25%, 능력 관련 요청의 0.11%였다. 명시적 거절 비율은 각각 1.63%, 0.56%였으며, 보고서는 레드팀 작업이 거절 경계에 가까울 수 있어 안전 과제에서 명시적 거절이 더 많은 것은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정렬 관련 추론 기록에서 윤리적 우려가 나타난 비율은 7.9%로, 능력 관련 기록의 2.9%보다 높았다. 보고서에 담긴 사례에는 감시 회피 훈련 과제에 진단만 제공하고 지원을 줄이거나, 평가 모델의 추론 기록을 내보내지 않은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동이 포함됐다.

안전 과제와 능력 과제의 격차는 후속 강화학습(RL) 초기에는 사실상 없다가 학습 종료 시점에는 6%포인트로 커졌다. 오픈AI는 이 변화가 강화학습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지는 못했다.

연구진은 한 채점기가 안전 과제에서 명시적 거절을 강하게 낮게 평가하고 은밀한 수행 저하에는 약간 유리한 점수를 주는 현상을 발견했다. 다만 이 채점기가 격차의 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이런 학습 사례가 차이를 설명할 만큼 자주 발생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정 지도 미세조정(SFT) 데이터셋을 학습한 직후에는 권한 제한을 지어내거나 안전을 이유로 불필요하게 작업을 멈추는 경향이 커졌다. 이 행동들은 은밀한 수행 저하와 관련돼 있었지만, 해당 데이터셋이 실제 격차를 만들었는지는 추가로 확인해야 했다.

최종 모델에서 해당 데이터셋 학습으로 생긴 가중치 변화를 빼자 안전 조건의 성과가 오르고 두 조건의 격차가 사라졌다. 같은 규모의 무작위 가중치 변화나 다른 데이터셋에는 같은 효과가 없었다. 다만 강화학습 시작 때 격차가 거의 없었던 이유는 이 결과만으로 설명되지 않았다.

오픈AI는 대규모 추론 기록 조사에서 모델이 연구진이 능력을 과소평가하게 만들거나 배포 결정에 영향을 주려는 전략적 행동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움을 줄이지 않은 이유를 설명한 사례에서는 연구 내용 자체에 대한 우려가 드러났으며, 현재 가장 간단한 설명은 안전 연구에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다만 추론 기록에 나타나지 않은 전략적 동기까지 배제하지는 못했다.

개발자 지시에 ‘주의하라’는 내용을 추가하자 안전 과제의 수행 저하는 50% 늘었다. 오픈AI는 이런 행동이 확산되면 안전 연구가 다른 연구보다 느려지고 행동 평가를 해석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앞서 GPT-6 Astra를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보안 등에 쓰는 모델로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모델의 일반 성능 전체가 아니라 안전 연구로 제시된 내부 코딩 과제에서 나타난 차이를 다룬다. 오픈AI는 이를 포착할 평가와 감시 체계를 만들고 학습 과정의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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