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클로드 보안 기능 확대…검사 기능은 정식 제공
앤스로픽은 보안 센터와 중앙 관리 기능을 베타로 공개하고, 프롬프트·도구 호출 검사 기능은 일반 제공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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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Anthropic)이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 클로드 엔터프라이즈(Claude Enterprise)의 보안 설정 점검과 프롬프트 검사, 조직 접근 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프롬프트와 도구 호출을 보안 정책에 대조하는 Inference hooks는 일반 제공으로 전환됐고, 보안 센터와 중앙 관리 기능은 베타로 공개됐다.
앤스로픽은 5일 공식 제품 업데이트에서 기업 보안 담당자가 클로드의 설정과 데이터 처리 과정을 살피고 여러 조직의 접속 정책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능마다 제공 단계와 적용 범위는 다르다.
보안 센터는 클로드 채팅과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클로드 코드(Claude Code)의 설정을 앤스로픽 권장 구성과 비교한다. 설정별 현재값과 권장값, 변경할 위치를 보여주며 자동 확인이 어려운 항목은 담당자가 직접 점검하도록 안내한다.
보안 센터는 설정을 대신 바꾸지 않는다. 점검 결과는 내려받아 감사 담당자와 공유할 수 있지만, 보안 인증이나 법규 준수 판정은 아니다.
Inference hooks는 이용자가 보낸 프롬프트를 모델이 처리하기 전에 조직이 지정한 보안 서버로 전송해 허용 또는 거부 판정을 받는다. 별도로 설정하면 도구 호출도 실행 전에 검사한다.
보안 서버에는 대화 내용과 도구 호출·결과, 첨부 파일에서 추출한 텍스트가 전달될 수 있다. 원본 파일·이미지 바이트와 시스템 프롬프트는 전달되지 않는다.
기능을 허용하는 것만으로 검사가 시작되지는 않는다. 관리자가 보안 서버를 연결하고 판정 적용을 설정해야 하며, 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때 요청을 차단할지 검사 없이 통과시킬지도 조직이 정한다.
앤스로픽은 훅 자체가 프롬프트나 응답의 사본을 보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된 보안 서버가 받는 내용과 클로드의 기존 데이터 보존 정책은 별도로 적용된다.
중앙 관리 콘솔에서는 상위 조직 관리자가 여러 조직의 통합 로그인(SSO), 디렉터리 동기화(SCIM), 도메인과 그룹, Compliance API 키를 관리한다. 하위 조직의 구성원과 역할, 프로젝트는 분리된 상태로 유지된다.
중앙 관리 등록은 완료 뒤 취소할 수 없다. 기능은 베타로 제공된다.
접근 통제 기능에는 Admin API를 이용한 구성원 로그아웃과 IP 허용 목록의 자체 관리가 포함된다. 두 기능은 베타이며, 로그아웃해도 API 키와 이미 실행 중인 클라우드 세션, 예약 작업은 종료되지 않고 구성원은 다시 로그인할 수 있다.
관리 대상 컴퓨터의 클로드 데스크톱에서는 개인·외부 계정을 차단할 수 있다. 이 베타 설정은 해당 컴퓨터의 앱에 적용된다.
클로드 코워크의 로컬 가상 머신에 기업의 엔드포인트 탐지·대응(EDR) 센서를 설치하는 기능도 베타로 제공된다. macOS와 Windows가 대상이며, 센서는 가상 머신 내부 활동을 보안 업체에 보고하는 탐지 모드로 작동하고 활동을 직접 차단하지 않는다.
EDR 센서는 클로드 코워크의 로컬 가상 머신에서 프롬프트와 파일, 클로드 응답을 볼 수 있으며 센서 데이터는 EDR 업체 클라우드로 전달될 수 있다. 앤스로픽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코워크 세션은 이 기능의 대상이 아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는 11월 3일 발표에서 macOS 베타와 Windows 지원의 추후 제공을 안내했다. 앤스로픽은 11월 5일 업데이트와 현재 도움말에서 Windows도 베타 지원 대상으로 안내했다.
Inference hooks는 2026년 8월 베타로 소개된 뒤 이번 업데이트에서 일반 제공 단계로 전환됐다. 본지는 앞서 클로드 시큐리티가 기업 코드 저장소를 스캔해 취약점을 찾고 수정안을 제시하는 기능을 전했다. 이번 발표는 코드 저장소 분석보다 기업 내 클로드 사용 과정의 설정 점검과 정책 집행, 접속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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