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2027년 상반기 AI 여행 에이전트 순차 출시
에어비앤비는 AI 여행 에이전트를 2027년 상반기부터 이용자에게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지도와 사진, 비교 화면을 활용해 여행 선택과 예약, 여행 중 지원을 돕도록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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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Airbnb·$ABNB)가 숙소 탐색부터 예약, 여행 중 지원까지 돕는 AI 여행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도구는 이용자의 질문에 맞춰 여행 선택지를 보여주고 예약 절차를 돕도록 설계됐다.
에어비앤비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2026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에이전트를 2027년 상반기부터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AI 검색을 여행 선택과 예약 단계로 넓히는 구상이다.
회사는 일반적인 텍스트 챗봇 대신 질문에 맞춰 지도와 숙소 사진, 비교 화면, 달력, 일정표를 실시간으로 조합하는 여행 전용 화면을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 화면에서 동행자와 선택지를 살펴보고 에어비앤비 안에서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발표한 이용 행태 수치에서는 숙소를 고를 때 이용자의 75% 이상이 지도를 보고, 90% 이상이 여러 사진을 확인하며, 70%가 예약 전에 후기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지도와 사진, 비교 기능을 한 화면에 담으려는 배경으로 이런 이용 행태를 들었다.
회사는 스키프트(Skift)와 맥킨지(McKinsey)의 연례 조사를 인용해 여행자의 80%가 여행 조사에 시간을 쓰는 것을 즐긴다고 소개했다. 해당 조사는 소비자 1000명과 여행 일지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여행 중 지원도 개발 범위에 포함됐다. 에어비앤비는 예약 변경과 결제 문제, 환불·재예약, 24시간 안전 지원을 돕도록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제시한 지원 기능은 개발 목표다. 첫 출시 때 어떤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숙소를 넘어 호텔과 서비스, 체험까지 한곳에서 계획하는 기능도 회사의 장기 목표다. 이 기능들이 2027년 상반기 첫 출시부터 모두 제공되는지는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현재 이용할 수 있는 AI 기능은 새 에이전트와 구분된다. 이용자는 자연어나 음성으로 숙소·체험·서비스를 검색하고, 검색 결과에서 AI가 요약한 숙소 설명을 볼 수 있다.
위시리스트에 담은 숙소를 나란히 비교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처럼 현재 기능은 검색과 비교를 돕고, 새 에이전트는 여행 계획과 예약, 여행 중 지원까지 범위를 넓히는 방향이다.
에어비앤비는 2026년 3분기 전체 고객지원 문제의 약 40%가 사람 상담원 개입 없이 해결됐다고 발표했다. 이 비율은 기존 고객지원 체계의 처리 결과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여행 에이전트의 성능을 뜻하지 않는다.
여행 예약의 출발점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수 있다는 우려는 앞서 제기됐다. 본지는 메타(Meta)의 AI 에이전트가 여행 플랫폼의 고객 접점을 약화할 수 있다는 시장의 해석을 전했다. 이번 발표는 에어비앤비가 자체 여행 에이전트의 이용자 대상 출시 목표를 제시한 사례다.
트라발라는 10월 8일 AI 호텔 예약 에이전트도 공개했다. BNB체인(BNB Chain)은 이 서비스가 BNB 스마트 체인 지갑의 테더(USDT) 결제를 지원하고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가 결제를 처리한다고 밝혔다.
트라발라의 결제 사례는 에어비앤비의 발표와 별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발표에서 가상자산 결제 기능을 밝히지 않았다.

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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