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가치 1조달러 가능성 거론…상장 연기 의문도
IPO 참여를 계획한 투자자 3명은 1조5000억달러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봤고, 한 명은 1조달러에 가까운 수준을 거론했다. 일부 투자자는 상장 연기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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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이 약 1조5000억달러(약 2010조원)로 거론된 기업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는 더 낮은 가치를 언급했고, 상장 연기 가능성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 보도에서 투자자들의 이런 반응을 전했다. 관련 보도
IPO 참여를 계획한 주요 투자자 3명은 기업가치를 낮춰야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들은 예상 가치로 거론된 1조5000억달러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 1340조원)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봤다. 이 금액은 투자자의 의견으로, 확정된 공모 조건은 아니다.
앤트로픽이 당초 추진한 상장 시점은 미국 추수감사절 전주다. 투자자들의 가치 하향 의견은 이 일정이 유지될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제기됐다.
IP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00억달러(약 134조원)로 거론됐다. 이는 회사 전체의 기업가치와는 별개의 금액이다.
기업가치는 회사에 매기는 평가액이고, 조달액은 IPO를 통해 확보하려는 자금이다. 따라서 1조5000억달러와 1000억달러는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다.
투자자 가운데는 앤트로픽이 IPO를 미룰지 의문을 제기한 이도 있다. 다만 보도 내용은 일정 변경이 결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논의에 앞서서도 앤트로픽의 IPO 가치를 둘러싼 눈높이는 낮아진 바 있다. 일부 투자자가 기존 2조달러 기대를 1조5000억달러로 낮춰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앤트로픽은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를 위한 S-1 등록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등록신고서에는 공모 가격과 발행 주식 수가 기재되지 않았다.
같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오픈AI의 자금조달 상황도 다뤘다. 오픈AI는 최근 자금조달 과정에서 현재까지 110억달러(약 14조7400억원)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목표인 300억달러(약 40조2000억원)의 절반에 못 미친다. 보도에서 제시된 오픈AI의 기업가치는 1조2500억달러(약 1675조원)다.
오픈AI의 기업가치와 자금조달 수치는 앤트로픽 IPO에 관해 투자자들이 제시한 의견과 대상이 다르다. 두 회사의 금액을 같은 기업가치 논의로 묶어 해석할 수는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앤트로픽 경영진과 자문단이 향후 며칠 안에 IPO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논의에서 상장 일정과 공모 가치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남아 있다.
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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