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아발란체, 인도 웹3 시장 확산 위해 전략적 제휴

글로벌 웹3 기업 비트겟과 아발란체가 인도 웹3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겟과 고성능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아발란체는 웹3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양사의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아발란체는 최근 인도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복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개발자들을 위한 소규모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비트겟은 'Blockchain4youth'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1000만 달러(약 142억 원)를 투자해 전 세계 웹3 커뮤니티에 장학금과 워크숍, 해커톤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Blockchain4Her' 이니셔티브를 통해 인도와 글로벌 시장의 여성 주도 웹3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첫 협력 프로그램으로 'HODL ON' 투어가 시작됐으며, 델리와 방갈로르에서 첫 밋업 행사가 개최됐다. 아바 랩스의 데비카 미탈 지역 총괄은 "인도는 매우 활발한 웹3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다"며 "델리나 바라나시 등 어디서든 웹3 애호가들이 연결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비트겟의 조츠나 흐리다야니 남아시아 총괄은 "인도의 디지털 미래에서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며 "비트겟은 커뮤니티 프로그램, 대학 협력, 학습 도구 등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는 현재 암호화폐 채택률 세계 1위이자 웹3 개발자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1000개 이상의 웹3 스타트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비트겟은 2025년까지 이 숫자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DL ON' 투어는 인도의 웹3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사업을 소개하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독특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블록체인드 인디아의 공동 창업자이자 주요 기여자인 악샤이 아가르왈은 "인도는 규모와 디지털 깊이를 바탕으로 웹3가 실질적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을 형성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장기적 가치를 보고 대중을 위한 진정한 웹3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데 전념하는 이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