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토어에서 스테이블코인 구매, 사다페이 전 CEO 7백만 달러 투자 유치

사다페이(SadaPay) 전 CEO 브랜든 티민스키(Brandon Timinsky)가 설립한 스타트업 자르(Zar)가 전 세계 코너스토어에서 현금을 스테이블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출시를 위해 7백만 달러를 유치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a16z), 드래곤플라이 캐피털(Dragonfly Capital), 밴에크 벤처스(VanEck Ventures), 코인베이스 벤처스(Coinbase Ventures),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공동 창업자들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포춘(Fortune)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평가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티민스키는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기존 소매 인프라를 통해 현금 중심 경제에서 사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2,380억 달러 시장을 대표하고 국경 간 지불 및 인플레이션 보호에 있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자르는 모든 상점을 물리적 암호화폐 거래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전 세계 2,800만 명 이상의 모바일 머니 에이전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이미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 외부에서 1.5조 달러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촉진하는 개인과 기업들이다.

자르의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들은 지역 상점에 들어가 QR 코드를 스캔하고 자르 앱을 통해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고객은 판매자 평가를 검토하고, 환율을 확인한 후, USDT나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교환할 현금을 건네면 이는 디지털 지갑에 직접 입금된다.

상점 주인들은 환율에 마진을 적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자르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거래 수수료를 징수한다.

서비스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이미 관심을 끌고 있다. 거의 10만 명의 사용자가 자르의 대기자 명단에 등록했으며,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20개국의 7,000개 판매업체가 관심을 표명했다.

티민스키는 회사가 초기에는 통화가 더 안정적이고 성숙한 은행 시스템으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미국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접근이 부족하고 변동성이 큰 현지 통화의 대안을 찾는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투자 자금은 자르의 팀을 확장하고, 새로운 사무실을 열고, 기술을 계속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올 여름 말까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시티그룹(Citigroup)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극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며, 현재 약 2,400억 달러인 총 시가 총액이 2030년까지 2조 달러 이상으로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에 따르면, 채택 증가는 규제 발전과 금융 기관 및 공공 부문의 관심 증가에 의해 주도될 것이다.

이 은행 대기업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공급은 기본 시나리오에서 10년 말까지 1.6조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보다 낙관적인 전망은 그 수치를 3.7조 달러로 예상한다.

보도된 바와 같이, 활성 스테이블코인 지갑 수는 지난 1년 동안 5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내의 채택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구체적으로, 활성 스테이블코인 주소는 2024년 2월 1,960만 개에서 2025년 2월 3천만 개로 증가했으며, 이는 53%의 연간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