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라이엇 게임즈와 다년간 스폰서십 계약 체결…리그 오브 레전드-발로란트 공식 파트너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라이엇 게임즈와 새로운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독점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공식 블록체인 파트너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이 다년 스폰서십 계약은 6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마스터스 대회에서 데뷔할 예정이며, 코인베이스(Coinbase)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 방송 통합, 기술적 기능을 포함한 두 게임의 글로벌 e스포츠 일정 전반에 걸쳐 팬 참여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 대표는 "다년" 스폰서십 계약 이외에 계약 조건이나 정확한 기간을 디크립트(Decrypt)에 공개하지 않았다.

코인베이스가 새롭게 후원하는 게임 내 세그먼트에는 발로란트 e스포츠를 위한 "이콘 리포트(Econ Report)"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e스포츠를 위한 "골드 그라인드(Gold Grind)"가 포함되어, 시청자들에게 경기 내 통화 움직임과 팀 전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협력에는 또한 상환 가능한 이모트와 아이콘이 있는 드롭을 통한 시청자 보상과 주요 대회에 모든 경비가 지불되는 여행과 같은 프로모션 기회가 포함될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성명에서 시즌 내내 "웹3 기술을 통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팬 경험을 향상시킬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는 디크립트에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지만, 거래소는 "라이엇과 함께 웹3 분야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와 e스포츠 산업은 수년간 얽혀왔으며, 많은 유명 e스포츠 리그와 팀들이 암호화폐 스폰서를 받아들였고, 디지털 수집품과 경기 후 즉각적인 참가자 지불과 같은 것들에 이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전에 암호화폐 거물 FTX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1년 8월 북미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 e스포츠 리그에 대해 7년 스폰서십을 발표했다.

그러나 FTX는 2022년 11월에 붕괴되어 라이엇 게임즈는 그 이후로 활성 암호화폐 스폰서가 없었다. 2023년에 공개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계약은 약 1억 달러 가치로 추정되었으며, 가장 큰 금액이 후반 해에 지불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이는 라이엇이 많은 현금을 받지 못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FTX는 또한 팀 솔로미드(TSM)와 10년, 2억 1천만 달러의 명명권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소가 무너지기 전까지 TSM FTX로 불렸다. 그러나 그 계약의 종료가 팀의 암호화폐 야망을 식히지는 않았다. TSM은 2023년 3월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