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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CS가 XRP를 활용한 금 기반 금융시스템을 구축 중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이론은 BRICS 국가들이 미국 달러 패권에 대항하기 위해 XRP를 활용한 금 기반 글로벌 금융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현재 미국은 달러화와 SWIFT 네트워크, 유동성 통제라는 세 가지 도구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대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SWIFT 네트워크는 은행 간 안전한 금융거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다. 미국은 특정 국가를 SWIFT에서 배제하거나 달러 자산을 동결함으로써 금융 제재를 가할 수 있다.
2022년 러시아의 주요 은행들이 SWIFT에서 제외되면서 러시아는 대안을 모색하게 됐다. BRICS의 핵심 회원국인 러시아는 미국 중심의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BRICS 각국은 저마다의 이유로 달러 시스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준비자산이 동결될 수 있다는 우려를, 중국은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 자율성 상실을 우려하고 있다.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도 금융 독립성 확보를 추구하고 있다.
BRICS는 국경 간 거래를 위한 신속하고 중립적이며 검열 저항성이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이에 BRICS가 리플의 XRP 레저를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XRP는 새로운 토큰을 만들 필요 없이 금과 같은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국제 무역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이나 혼잡한 이더리움과 달리 XRP는 기관용으로 특별히 설계된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론에 따르면 BRICS는 금으로 뒷받침되는 자체 디지털 화폐를 만들 수 있으며, XRP는 달러와 SWIFT 시스템 의존도를 줄이면서 거래를 신속하게 결제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이 이론을 뒷받침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는 금 보유량의 토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미래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될 금 보유량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은 규제 준수를 강화하고 프로그램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미국 달러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XRP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BRICS 국가들은 새로운 탈중앙화 금융 환경을 위한 포석을 조용히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