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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IPO 성공, 미국 암호화폐 산업 성숙도와 신뢰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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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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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의 성공적인 IPO와 블랙록의 10% 지분 인수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숙도와 신뢰성을 입증하며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제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클 IPO 성공, 미국 암호화폐 산업 성숙도와 신뢰성 입증 / 셔터스톡

서클 IPO 성공, 미국 암호화폐 산업 성숙도와 신뢰성 입증 / 셔터스톡

서클(Circle)의 성공적인 기업공개(IPO)가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하는 성숙도와 신뢰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블랙록(BlackRock)의 서클 지분 10% 인수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지지로 평가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서클의 상당히 성공적인 기업공개 이후 주가가 거래 첫날 200% 이상 급등하며 31달러에서 9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상승세는 거래 둘째 날까지 이어져 주가가 120달러를 약간 넘어 정점을 찍으며, CRCL의 데뷔가 암호화폐 산업의 또 다른 분수령이 됐다. 2021년 코인베이스(Coinbase)의 데뷔도 미국 기반 디지털 자산 기업들의 핵심 순간이었다.

6월 6일 얻은 일부 상승분을 잃은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상향 조정된 IPO 가격의 3배로 거래를 마감해 지속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서클의 IPO 성공이 특히 2024년 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미국 내 변화된 역학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발(VALR)의 최고상업책임자 블레이크 플레이어(Blake Player)에 따르면, 실제 금융 서비스로 암호화폐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다른 기업인 서클의 상장은 업계의 성장하는 성숙도와 암호화폐 플레이어들의 신뢰성을 보여준다. 최고상업책임자는 서클의 IPO가 비상장 후기 단계 기업의 투자자들에게 결국 현금화할 방법이 있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주장했다.

플레이어는 "또한 IPO 이전 단계의 대형 암호화폐 기업들에게도 좋은 이야기로, 비상장 후기 단계 기업의 투자자들이 결국 출구를 볼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암호화폐의 인프라 층이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니라는 가장 중요한 검증은 아마도 블랙록이 IPO 주식의 10%를 인수했다는 보고일 것이다. 그래비티 팀(Gravity Team)의 CEO이자 공동창립자인 마틴스 벤키티스(Martins Benkitis)에 따르면, 블랙록 참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투자한 자본의 규모가 아니라 보내는 신호다. 벤키티스는 "블랙록이 10% 지분을 취득한 것은 규제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달러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신호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경쟁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과 달리 서클은 새로운 사용자와 미개척 시장의 공격적인 추구보다 엄격한 컴플라이언스와 규제 준수를 지속적으로 우선시했다. 이러한 계산된 접근법이 때때로 서클의 주력 스테이블코인인 USDC가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주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전략적으로 건전한 결정으로 보인다.

특히 암호화폐 친화적인 행정부가 집권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변화하는 정치적 풍경이 서클의 기본 철학을 점점 더 검증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하고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려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은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서클의 적극적인 자세를 직접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규제 명확성은 스테이블코인의 더 큰 기관 채택과 주류 수용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엄격한 감독과 투명성에 대한 서클의 헌신이 뚜렷한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는 영역이다.

한편 팰콘 파이낸스(Falcon Finance)의 매니징 파트너 안드레이 그라체프(Andrei Grachev)는 서클의 상장이 실제로 스테이블코인을 규율하는 법안 제정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라체프는 비트코인닷컴뉴스에 "공개적이고 SEC 규제를 받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는 규제당국이 플레이북을 정의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최고 발행사 중 하나가 분기별 수익을 제출하고 투자자 조사 대상이 될 때 스테이블코인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투명성을 강요하고 더 명확한 규칙의 필요성을 가속화한다. 결과가 유리하든 아니든, 이 IPO는 대화를 앞으로 밀어붙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클의 플레이북이 기관을 유치하고자 하는 웹3 빌더들에게 청사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웹3 빌더들은 구축하고 있는 것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묻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이 규제 현미경을 통과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라체브는 빌더들이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을 때만 서클의 성공을 모방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러한 관점은 다른 웹3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전통 부문과 수렴하는 장기적 비전으로 시작한 VALR의 플레이어도 공유하고 있다. 현재 거래량 기준 아프리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평가받는 VALR을 언급하며 플레이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경로를 따른 기업들은 규제 환경에서 미래 관련성을 보장하기 위한 올바른 견제와 균형 구현 비용으로 빠르게 움직인 기업들보다 규제를 받고 기관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훨씬 나은 위치에 있었다."

웹3 기업들이 어떻게 제품 개발과 사용자를 암호화폐에 덜 익숙한 대중에게 더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세 전문가 모두 더 복잡하지 않게 또는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드는 것이 업계가 수백만 사용자를 온보딩할 기회를 잡는 방법이라는 데 동의했다. 기업들은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웹3 제품을 개발한다면 성공을 달성할 것이다.

그래비티 팀 CEO는 "웹3 팀들은 한 발은 암호화폐 네이티브 인프라에, 다른 한 발은 직관적이고 실세계적인 사용자 경험에 두고 구축해야 한다. 이것이 업계가 다음 10억 명을 온보딩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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