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식품 브랜드 DDC 엔터프라이즈, 비트코인 국고 확대 위해 5억 2800만 달러 자금 확보

데이데이쿡, 노나 림, 야이스 타이 등 아시아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DDC 엔터프라이즈가 비트코인 국고 확대를 위해 최대 5억 2800만 달러의 자금 약정을 확보했다.

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데이데이쿡(DayDayCook), 노나 림(Nona Lim), 야이스 타이(Yai's Thai) 등 아시아 식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기업 DDC 엔터프라이즈(티커 DDC)가 비트코인 국고 확대를 위해 최대 5억 2800만 달러의 자금 약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자금조달은 "프리미어"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과의 2600만 달러 규모 상장기업 사모투자(PIPE) 거래와 2500만 달러 전환사채 발행, 그리고 200만 달러 사모 투자와 앤슨 펀즈(Anson Funds)와의 2억 달러 주식 신용한도로 이루어졌다. 화요일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전환사채를 통해 최대 2억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옵션을 유지하고 있다.

DDC는 이번 공모 수익금을 사용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계획이며, 뉴욕 기반 투자은행 맥심 그룹(Maxim Group LLC)이 거래를 감독한다고 회사가 밝혔다.

회사 창립자이자 회장, CEO인 노마 추(Norma Chu)는 성명에서 "이번 최대 총 5억 2800만 달러 자금 약정은 DDC에게 분수령이 되는 순간"이라며 "앤슨 펀즈,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 케네틱 캐피털(Kenetic Capital) 같은 프리미어 기관들이 우리 비전을 지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비트코인 국고 중 하나를 구축하고 글로벌 톱 비트코인 보유자가 되려는 우리 미션을 실행할 전례 없는 역량을 갖게 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DDC는 올해 5월 국고 전략을 처음 발표했다. 회사는 클래스 A 주식 254,333주를 매각해 당시 약 230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 21개를 구매했다. 회사는 이후 6월 중순 5억 2800만 달러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6월 12일 기준 약 1467만 달러 가치의 138 BTC를 보유하고 있다.

DDC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 같은 다른 암호화폐 국고 기업들과 경쟁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트코인 국고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최대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로 6월 30일 기준 597,325 BTC, 즉 전체 BTC 공급량의 2.84%를 소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도 디파이 개발 코퍼레이션(DeFi Development Corporation),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더 스마터 웹 컴퍼니(The Smarter Web Company) 등의 공개 기업들이 암호화폐 국고 보유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