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전 블록체인 기업 임원 조나단 굴드 통화감독청장 임명 승인

미국 상원이 전 블록체인 임원 조나단 굴드(Jonathan Gould)를 통화감독청(OCC) 청장으로 이끌도록 임명을 승인하며 최종 승인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안을 보냈다.

1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상원은 목요일 50 대 45로 전 블록체인 임원 조나단 굴드의 통화감독청 청장 임명을 승인했다고 투표했다.

굴드는 이전에 비트퓨리(Bitfury)의 최고법무책임자였으며, 그 전에는 국립은행과 연방저축협회를 규제하고 감독하는 OCC에서 수석 부감사와 수석 법무책임자로 근무했다. 트럼프는 2월에 굴드를 해당 기관의 수장으로 지명했다.

이날 오전 굴드의 지명에 대한 절차적 투표에서 암호화폐 옹호자인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그의 지명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펀치볼 뉴스(Punchbowl News)의 브렌던 페더슨(Brendan Pedersen)이 보도했다. 루미스 대변인은 상원의원이 스테이블코인 법안과 "주 은행법의 연방 우선권"에 관해 굴드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페더슨이 보도했다.

오후 투표에서 루미스는 결국 승인에 찬성표를 던졌다.

의원들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주를 "암호화폐 주간"으로 지정하여 하원에서 지니어스 법(GENIUS Act)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나 비슷하게 유동적인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도록 요구하고, 시가총액이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자에게 연간 감사를 의무화하며, 해외 발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OCC는 이미 올해 미국 은행들이 자신들을 대신하여 암호화폐 자산을 사고팔 수 있다고 명확히 하는 등 몇 가지 더 암호화폐 친화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 기관은 또한 핸드북과 가이드라인에서 평판 위험에 대한 언급을 제거한다고 밝혔지만, 은행이 위험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기대는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