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 캐시 우드, 이더리움 영지식 증명 통합 계획에 뜻밖의 지지 표명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성향으로 오랫동안 알려진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번 주 이더리움에 뜻밖의 지지를 보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우드는 X에서 모든 기술적 세부 사항을 파악하지는 못하지만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이 확장성과 프라이버시에서 올바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믿는다고 인정했다.

그녀의 발언은 이더리움 재단이 영지식(ZK) 증명을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에 직접 통합할 계획을 공개한 직후에 나왔다. 이는 zkEVM이 네이티브로 전환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발언들 속에서 ETH 가격은 지난 7일 동안 20% 급등하며 많은 기대를 받던 3000달러 선을 되찾았다.

캐시 우드는 이더리움에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아크의 리서치 디렉터 로렌조 발리엔테(Lorenzo Valiente)는 머지(Merger)가 일어난 이후(1031일 전) 순 37만 3000 ETH만이 발행되었다고 게시글에서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동안 이더리움 연계 ETF가 38만 ETH 이상을 끌어들였다.

발리엔테는 이것이 2주도 안 되는 기간에 3년치 신규 공급이 소모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공급 충격이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드는 "모든 재화의 가격은 한계에서 결정되며, 공급 대비 수요다. 수학은 수학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더리움의 ZK 베팅이 실현되고 있다. 이는 한 당사자가 정보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도 특정 정보의 소유를 증명할 수 있게 한다. 이 움직임은 계산 부하를 줄이고 더 큰 처리량을 가능하게 한다. 이 모든 것이 탈중앙화나 조합 가능성을 희생하지 않고 일어날 것이다.

아크의 리서치 어소시에이트 레이 하디(Raye Hadi)는 이더리움 재단이 블록 증명의 99%가 10초 미만에 생성되는 실시간 L1 증명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증명자를 위한 하드웨어 비용이 10만 달러 미만일 수 있고, 10kW 미만의 전력이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이 약속해온 문화적 변화를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행은 여전히 그들에게 도전이지만, 비전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이러한 모든 지지 속에서 이더리움 재단은 나스닥 상장 게임 회사 샤프링크(SharpLink)에 OTC 거래로 1만 ETH(2570만 달러 상당)를 매도했다. 거래는 7월 10일에 이루어졌다. 이는 또한 상장 회사가 재단으로부터 직접 ETH를 구매한 첫 번째 사례다.

평균 2572달러 37센트에 ETH를 매도했으며, 모든 수익은 재단의 핵심 운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고되었다. 룩온체인(Lookonchain)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샤프링크는 또 다른 1만 6374 ETH(4900만 달러 상당)를 매수했다. 게임 회사는 지난 5일 동안 6만 582 이더리움(1억 8000만 달러 상당)을 매수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90일 동안 85% 상승하여 대규모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8% 하락한 상태다. 보도 시점 기준 ETH는 평균 30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120% 급증하여 322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현물 이더리움 ETF는 7월 11일 2억 4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랠리는 1억 3700만 달러의 일일 기록적 유입을 기록한 블랙록(BlackRock)의 ETHA 상품이 주도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H는 2550만 달러 유입으로 2위를 유지했다.

기업 재무부들은 스트래티지와 다른 회사들이 채택한 BTC 플레이를 반영하여 재무 보유 자산으로 ETH를 점점 더 탐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