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크립토 비스트 홍보 알트코인, 95% 폭락으로 러그풀 의혹

인플루언서 크립토 비스트(Crypto Beast)가 홍보한 암호화폐 토큰 알트코인(ALT)이 러그풀을 당해 보유자 가치의 최대 95%가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알트코인의 최근 폭락은 구식 러그풀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전에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주도된 ALT의 폭락은 커뮤니티가 크립토 비스트를 위험한 토큰에 대한 과대광고를 조성했다고 비난하게 만들었다.

인플루언서는 나중에 X 계정 @cryptobeastreal을 잠시 삭제했다. 계정이 돌아왔을 때, 이전의 모든 ALT 홍보는 흔적 없이 사라져 있었다.

ALT는 7월 9일 0.018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며칠 내에 토큰은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과대광고와 함께 10배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하루 동안 ALT는 탈중앙화 러그풀 이후 0.003달러까지 폭락했다.

ALT는 며칠 동안만 거래됐고 레이디움(Raydium) 유동성 풀에 의존했기 때문에 가격 조작에 극도로 취약했다. ALT는 고래들이 몇 분 내에 쉽게 가격을 좌우할 수 있는 다른 밈 토큰들과 유사하게 거래됐다.

ALT 커뮤니티가 크립토 비스트를 압박하는 동안, 인플루언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왔다. 크립토 비스트는 출시 직후 ALT를 매수하기 위해 조율한 초기 지갑 목록을 게시했다.

그는 의도적인 스나이핑과 재판매 이벤트가 결국 가격을 폭락시켰다고 설명했다. 긴 X 게시물에서 크립토 비스트는 대부분의 고래들의 활동을 추적했다.

ALT의 상위 고래 통계에 따르면 두 개의 스나이퍼 지갑이 상당한 이익을 확보했다. 지갑 8kpY는 535,600달러의 수익을 확보했으며, 7월 14일 전날 모든 토큰을 덤핑했다. 두 번째 거래 지갑은 ALT를 493,800달러에 판매했다. 모든 상위 지갑들이 조율하여 판매했으며, 모든 ALT 보유량을 청산했다.

나중에 상위 고래들은 205만 USDC와 기타 밈 자산을 보유한 단일 솔라나 주소로 이익을 통합했다. 거래 고래들은 추가 거래나 운영 없이 이익을 해당 지갑으로 이동시켰다. 목적지 지갑은 1월부터 활성화되어 주로 솔라나와 알트코인 거래를 했다.

크립토 비스트는 지갑들이 자신의 것이라는 점을 부인했으며, 대신 고래들이 무관하며 토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나중에 크립토 비스트는 일부 ALT 거래자들을 PUMP 토큰 고래들과 연결하기도 했다. 그는 ALT를 펌핑하고 폭락시킨 그룹이 펌프닷펀(Pump.fun) 토큰 출시의 내부자 명단의 일부이기도 하다고 믿었다.

부인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여전히 ALT 토큰이 크립토 비스트에 의해 의도적으로 홍보되고 러그풀되었다고 믿고 있다. 처음에 크립토 비스트는 고래 매도가 일시적인 후퇴를 일으킬 것이며 토큰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며 커뮤니티를 달래려 했다.

불과 몇 분 후, 크립토 비스트는 X 계정을 일시적으로 폐쇄했으며, 사용자들은 이전 ALT 홍보가 기록에서 삭제된 것을 주목했다.

수사관들은 또한 일부 상위 판매 고래들이 실제로 ALT를 구매하지 않고 토큰을 직접 받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고래들은 크립토 비스트가 여전히 ALT를 과대광고하는 동안 판매하기도 했다.

크립토 비스트의 이전 프로젝트인 ALPHA도 시가총액 1억 8천만 달러에서 정점을 찍은 후 러그풀을 겪었다.

최종 책임이 불확실한 가운데, 커뮤니티는 러그풀의 범인을 찾고 결국 보상을 추구하는 임무를 가진 수사팀을 구성했다. ALT가 USDC에 대해 거래되었기 때문에, 서클(Circle)이 고래 지갑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데 협력한다면 이론적으로 수익을 동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수사관들은 또한 법 집행 기관을 관련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ALT 러그풀은 내부 고래들이 몇 분 내에 깊은 폭락을 일으킨 이전 밈 이벤트들을 연상시킨다. ALT의 경우, 러그풀은 30분 내에 1억 7500만 달러 이상의 명목 가치를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