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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파이낸스, 930억 원 손실에 입출금 전면 중단…'디파이 자산 위탁 리스크 드러났다'

서도윤 기자

2025.11.04 (화) 15:49

스트림파이낸스가 외부 자산 운용자의 실책으로 약 93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고 입출금 기능을 중단했다. 법적 조사에 착수하며 디파이 자산 위탁 구조의 리스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스트림파이낸스, 930억 원 손실에 입출금 전면 중단…'디파이 자산 위탁 리스크 드러났다' / TokenPost.ai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 스트림파이낸스(Stream Finance)가 약 9300만 달러(약 930억 원)에 달하는 자산 손실이 발생한 뒤 입출금 기능을 전면 중단했다.

스트림파이낸스는 24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외부 자산 운용 관리자가 지난 일요일 자산 손실을 보고했고, 현재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조사를 위해 퍼킨스쿠이(Perkins Coie) 로펌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현금화 가능한 모든 자산을 회수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로 해당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트림파이낸스는 디파이(DeFi) 사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투자 상품과 자산 운용 서비스를 제공해온 플랫폼으로, 자산 신뢰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왔다. 이번 사건은 외부 위탁 운용자가 관리하던 자산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트림파이낸스는 "현재 확보되는 정보에 따라 순차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겠으며, 추가 조치가 필요할 경우 바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손실 경위나 관련 인물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틸리티 기반 디파이 프로젝트가 신탁 및 자산 위탁 운용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다시금 주목하게 하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사용자 신뢰 회복과 디파이 거버넌스 구조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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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림파이낸스 #디파이 #자산손실 #입출금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