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운용사 아문디, 유로 MMF에 첫 토큰화 펀드 도입

민태윤 기자

2025.11.28 (금) 19:19

아문디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토큰화 머니마켓펀드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기반 펀드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전통 펀드 구조에 디지털 클래스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유럽 최대 운용사 아문디, 유로 MMF에 첫 토큰화 펀드 도입 / TokenPost.ai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 아문디가 처음으로 ‘유로 MMF(머니마켓펀드)’에 토큰화 클래스(share class)를 도입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전통적 펀드와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펀드 중에서 선택 투자가 가능해졌다.

아문디는 이번 토큰화 펀드를 유럽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 카세이스(CACEIS)와 협력해 출시했다. 해당 펀드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설계돼, 기본 펀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토큰화된 펀드 지분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거래는 지난 11월 4일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상에서 기록됐다.

카세이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토큰화 인프라, 투자자용 지갑, 디지털 주문 시스템 등 전반적 백엔드 시스템을 담당했다. 이 시스템은 펀드 가입과 환매 과정의 자동화에 핵심 역할을 한다.

토큰화된 펀드 클래스는 특히 주문 처리 간소화, 새로운 투자 채널 개척, 24시간 거래 가능성 등에서 큰 장점을 지닌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전통적인 펀드 시장은 거래 시간, 유통 플랫폼, 처리 절차 등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주목된다.

이번 아문디의 토큰화 실험은 유럽 기관투자가 중심의 펀드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수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기술이 본격적으로 기존 금융시장에 융합되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아문디의 첫 토큰화 펀드는 유럽 전통 펀드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점차 수용되고 있다는 신호다. 주문 효율성과 유연성을 앞세운 디지털 구조가 점차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장기적으로 토큰화 상품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블록체인 기반 펀드 판매와 운용에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 확보 및 규제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 용어정리

토큰화(Tokenization): 실물 혹은 전통적 금융상품을 블록체인 상의 디지털 토큰으로 변환하는 기술. 거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하이브리드 펀드 구조: 전통 시장 인프라와 블록체인 시스템이 동시에 사용하는 구조로, 투자자에게 유연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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