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블록스, 캔톤 네트워크 지원 개시…기관용 토큰화 시장 공략 가속
암호화폐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가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의 통합을 발표하며 기관 대상 토큰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기관은 이제 프라이버시 기능이 강화된 블록체인에서 자산을 보관·결제할 수 있게 됐다.
화요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통합을 통해 파이어블록스 플랫폼과 뉴욕 금융서비스청(NYDFS) 인가를 받은 트러스트 법인을 통해 캔톤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자산인 캔톤코인(CC)의 ‘규제 기반 결제’가 가능해진다. 대상은 증권, 예금 등 규제를 받는 디지털 자산의 비공개 결제 기능과 엄격한 통제가 필요한 은행, 수탁기관, 자산운용사다.
금융기관은 파이어블록스를 통해 캔톤코인을 커스터디하고, 기존의 엔터프라이즈 정책 통제 시스템과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능을 활용해 캔톤 네트워크 상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파이어블록스는 이 네트워크에서 트랜잭션 검증과 거버넌스에 참여하는 '슈퍼 밸리데이터(Super Validator)' 역할도 맡고 있다.
파이어블록스는 향후 캔톤 네트워크에 기반한 다양한 토큰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캔톤 네트워크에 몰리는 기관들…빠르게 확장되는 생태계
캔톤 네트워크는 디지털에셋(Digital Asset)이 개발하고 캔톤 재단이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퍼미션드 블록체인이다. 2025년 말부터 기관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업체 비트고(BitGo)가 캔톤코인 커스터디를 지원하며, 미국 내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참여 길을 열었다. 이튿달에는 세계적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자사의 토큰화 플랫폼 벤지(Benji)를 캔톤 네트워크에 연결했다. 이를 통해 프랭클린템플턴의 블록체인 기반 머니마켓펀드(MMF) 등 토큰화 자산은 캔톤의 글로벌 담보 네트워크(Global Collateral Network)에서 유동성과 담보로 활용 가능해졌다.
12월에는 미국 최대 증권결제기관 예탁결제청산공사(DTCC)가 일부 미국 국채를 캔톤 네트워크에서 발행할 계획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템플디지털그룹이 기관 전용 거래소를 캔톤 네트워크 위에 개설해 24시간 논커스터디얼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캔톤코인의 시세도 반응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약 31% 상승했다.
파이어블록스 성장세와 기관 수요 맞물려
파이어블록스는 연간 5조 달러(약 7,242조 원)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전송하고 있으며, 누적 전송 규모는 10조 달러(약 1경 4,485조 원)를 넘었다. 현재까지 2,400여 개 이상의 기관이 파이어블록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번 캔톤 네트워크 통합은 전통 금융기관의 토큰화 실험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규제가 강력한 환경에서도 프라이버시 보호, 자산 통제, 실시간 결제를 결합한 블록체인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파이어블록스와 캔톤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기관 자금, 토큰화와 함께 움직인다… 실전 교육은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기관의 자산이 블록체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DTCC의 국채 발행부터 프랭클린템플턴의 머니마켓펀드, 그리고 파이어블록스를 통한 캔톤코인 거래까지 — '진짜 돈'이 들어오는 시장에서는 '규제·프라이버시·결제'의 3박자를 충족해야 합니다.
전통 금융기관의 참여가 본격화되며, 토큰화(Tokenization)는 트렌드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건 기술보다 '구조'를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무엇이 토큰화 자산의 유동성과 실사용 가치를 높이는지, 어떤 블록체인이 기관의 선택을 받는지… 그 기준을 배워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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