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스 프로토콜 운영 종료…이용자 자산 인출 7월 30일까지
오도스 프로토콜이 운영 종료를 발표하면서 이용자들은 7월 30일까지 보유 자산을 인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거래량 급감과 디파이 업계 구조조정이 맞물리며 온체인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오도스 프로토콜(Odos Protocol)이 운영 종료를 발표했다. 사용자들은 오는 7월 30일까지 보유 자산을 찾아가야 하며, 이번 결정은 최근 이어진 디파이(DeFi) 업계의 구조조정 흐름을 다시 보여준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목요일 X(옛 트위터)에 올린 공지에서 팀은 ‘오도스 DAO’와 운영 법인은 별개라고 설명하면서, DAO는 별도의 계획을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ODOS 토큰은 온체인에서 계속 존재한다고 덧붙였지만, 종료 배경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거래량 감소와 수익성 악화
오도스 프로토콜의 거래량은 최근 2년 동안 뚜렷하게 줄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자료에 따르면 월간 거래량은 2024년 12월 78억달러에서 2026년 7월 1억6900만달러로 감소했다. 연환산 매출도 272만달러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원달러환율을 적용하면 약 39억7000만원 규모다. 시장에서 DEX 애그리게이터 수요가 둔화한 데다, 경쟁 심화가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잇따르는 서비스 종료와 시장 재편
최근 크립토 업계에서는 서비스 종료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도 11년 만에 운영 중단 계획을 내놨다. 단순한 개별 프로젝트의 문제가 아니라, 거래량과 수익이 받쳐주지 못하는 플랫폼부터 정리되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특히 디파이 시장이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서, 생존을 위해서는 ‘유동성’과 ‘수익 모델’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온체인 서비스의 한계
오도스 프로토콜의 종료는 온체인 서비스가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현실적인 한계를 보여준다. 사용자 이탈과 거래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남는 건 토큰보다 실제 이용가치라는 점을 시장이 다시 체감하고 있다.

이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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