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가 출범 3주년을 맞아 장기 비즈니스 로드맵인 ‘더 심플 플랜’의 3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심플 플랜’의 3단계는 월드 네트워크의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고, 인간 증명이 실제 서비스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이에 따라 월드는 인간 증명의 적용 범위를 진정성과 사람 간 연결이 중요한 소비자 플랫폼, 고객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해야 하는 기업, 그리고 인간 증명을 기반으로 작동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로 확대하고 있다.
박상욱 툴스 포 휴머니티 한국 지사장은 “월드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라는 시급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3년 전 오늘, 누구나 다른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실제 사람임을 간편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증명할 수 있는 월드 ID를 기반으로 실제 인간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출범 3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인간 증명을 기업과 플랫폼, AI 에이전트가 사용하는 서비스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디지털 플랫폼 이용률이 높고 새로운 서비스의 도입 속도가 빠른 주요 시장”이라며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사기와 사칭, 봇으로 훼손된 온라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소비자 플랫폼·AI 에이전트로 적용 확대
지난 3년간 월드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도 온라인에서 실제 사람임을 증명할 수 있는 월드 ID를 개발하고, WLD 토큰을 활용해 이용자 참여와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왔다. 그 결과 현재 월드 네트워크에는 1,800만 명 이상의 인증된 실제 사람이 참여하고 있으며, 월드 ID는 전 세계에서 4억 5,000만 회 이상 사용됐다. 또한 월드 ID 4.0은 기업 시스템과 소비자 서비스, AI 에이전트 워크플로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확장되어 월드는 이를 토대로 기업, 소비자 플랫폼, AI 에이전트를 인간 증명 사업의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정하고 관련 제품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3단계에 들어서며 월드는 기업용 인간 증명의 적용 범위를 계정과 기기 중심의 접근 권한 확인에서 실제 당사자 검증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줌, 도큐사인, 아웃테이크 등과 협력해 화상회의와 전자계약, 이메일 보안에 월드 ID를 적용하고 있다. 줌에는 회의 참가자가 사전 인증을 마친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딥 페이스 기술이 연동되며, 도큐사인과는 계약 승인 주체가 실제 사람임을 확인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다.
소비자 부문에서는 실제 사용자 간 연결과 공정한 참여가 중요한 데이팅과 티켓팅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틴더는 일본과 미국에서 이용자가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도 프로필 뒤에 실제 사람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도록 월드 ID를 도입했다. 월드의 공연 티켓팅 솔루션인 콘서트 키트는 아티스트가 인증된 사용자를 위해 일부 티켓을 별도로 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봇이 대량의 티켓을 선점해 실제 팬들의 공정한 구매 기회가 제한되는 문제를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에이전트 분야에서는 에이전트가 누구를 대신해 행동하는지, 중요한 작업을 실제 사람이 승인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월드는 이를 위해 에이전트 위임, 인간 개입 인증, 에이전트 상거래 기능을 제공하는 에이전트키트를 선보였으며, 현재 버셀, 옥타, 브라우저베이스, 엑사 등과 인간 증명의 AI 에이전트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요 기업들과 협력 확대
월드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캐치테이블과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 월드 ID로 인증된 실제 사람만이 특별 포장마차 다이닝 체험인 ‘월드챗 포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봇을 이용한 대량 예약 선점이 늘어나는 오늘날의 환경에서 실제 이용자들이 원하는 식당에서 식사를 즐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또한 월드는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2025 넥슨 아이콘 매치'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며 월드 ID가 진정성 있는 팬 참여 경험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 경기에는 호나우지뉴(Ronaldinho), 가레스 베일(Gareth Bale), 스티븐 제라드(Steven Gerrard) 등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출전했으며, 아르센 벵거(Arsène Wenger) 감독과 라파엘 베니테스(Rafael Benítez) 감독이 각각 양 팀을 이끌었다. 월드는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서울 전역에서 보물찾기 이벤트 '오브 헌트 서울'을 진행하고 450개의 미니어처 오브에 숨겨진 약 1,000장의 한정 티켓을 배포하며 디지털 인증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해 경기에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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