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닙 알리(Muneeb Ali) 스택스(STX) 창업자가 비트코인(BTC)을 한 가지 보관 수단에 몰아두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는 자신의 X 계정에 최근 불거진 콜드카드(Coldcard) 보안 사고에서 얻은 교훈을 정리하며 이같이 밝혔다.
알리는 이번 사고가 보안을 중시해 자가수탁(셀프 커스터디)을 택한 장기 비트코인 보유자 다수에게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을 한 가지 방식에 몰아두는 대신 상장지수펀드(ETF), 다중서명(멀티시그) 지갑, 서로 다른 제조사의 하드웨어 지갑을 조합해 나눠 보관할 것을 권고했다. 저장 수단 하나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체 자산이 한꺼번에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다.
이번 발언은 콜드카드 하드웨어 지갑 사용자를 겨냥한 보안 사고 이후 나왔다. 콜드카드 이용자들의 비트코인이 대량 도난당했고, 해커가 온체인상에서 자금을 세탁하려는 정황도 포착된 바 있다. 사고의 구체적 발생 경위와 피해 규모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알리는 양자컴퓨팅도 암호체계에 대한 실질적 위협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과학적 연구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양자컴퓨팅의 발전 속도를 과소평가하기보다 미리 대비하는 편이 낫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시점을 못박은 전망은 아니며, 대비 필요성을 강조한 의견 표명에 가깝다.
그는 '비트코인 온리(Bitcoin-only)' 이념이 오히려 보안 자원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특정 진영에 갇혀 외부와 단절되기보다 비트코인 생태계 바깥의 보안 연구기관과 협력을 넓히고, 더 많은 보안 전문가가 비트코인 관련 작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기 창펑 자오(CZ) 바이낸스 창업자도 자가수탁 관련 언급을 내놨다. 오데일리는 창펑 자오가 자가수탁의 가장 큰 과제로 시드 문구(니모닉)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일을 꼽았으며, 유출과 분실 모두를 피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콜드카드 보안 사고를 계기로 자가수탁 방식의 취약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권고가 실제 비트코인 보관 관행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 시장 해석 콜드카드 보안 사고 이후 자가수탁 방식의 취약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무닙 알리는 단일 저장 수단 의존이 위험을 키운다고 진단했다.
💡 전략 포인트 ETF·멀티시그·복수 하드웨어 지갑 조합은 보안 전문가가 제시한 분산 보관 개념이며, 특정 상품 매수나 보유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다.
📘 용어정리 멀티시그(다중서명)는 자산 이동 시 여러 개의 서명이 필요하도록 설정하는 방식으로, 단일 키 유출만으로는 자금을 옮길 수 없게 만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