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어(Runware)가 20피트 컨테이너형 AI 추론 장비 ‘소닉 인퍼런스 포드(Sonic Inference Pod)’를 공개하고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3주 안에 배치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런웨어는 공식 제품 페이지에서 포드 한 대가 1MW급 AI 추론 컴퓨팅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배치 속도를 50배 높이고 설비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을 80% 낮추는 것이 목표다. 이는 대규모 모델 학습보다 이용자 요청에 즉시 응답하는 AI 추론 작업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다.
포드 내부에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냉각 설비가 통합된다. 런웨어는 요청을 적절한 포드와 노드로 보내는 라우팅 소프트웨어도 함께 운영한다. 40만개가 넘는 모델을 지원하는 ‘모델 레이크(Model Lake)’와 1초 미만의 콜드스타트를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다. 장기 문맥 추론용 저장 계층과 전력 효율 개선이 AI 인프라의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연산 장비를 수요 지역 가까이에 배치하려는 시도다.
런웨어는 1월 29일 공식 블로그에서 5000만 달러(약 73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발표했다. 던캐피털(Dawn Capital)이 투자를 주도했고 컴캐스트벤처스, 스피드인베스트, 인사이트파트너스, 안드리센호로위츠 스피드런이 참여했다. 회사는 2023년 설립 이후 20만명 이상의 개발자와 3억명 이상의 최종 이용자를 확보하고 100억건이 넘는 생성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와 전력 수요는 비트코인(BTC) 채굴 인프라의 전환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소닉 인퍼런스 포드가 암호화폐 채굴이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활용된다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3주 배치와 1MW급 성능, 비용 절감률은 런웨어가 제시한 제품 목표다. 실제 설치 지역과 전력 조달 조건, GPU 구성, 고객별 지연시간을 보여주는 독립 벤치마크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