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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도, 정규 클러스터 72개 종료…CSM 전환

Lido DAO LDO
통합 운영 중인 검증자 클러스터 시설 / TokenPost.ai (macro)

리도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인프라에 분산형 검증자 기술(DVT)을 적용해온 Simple DVT Module의 정규 클러스터 72개 운영을 종료했다. 기존 클러스터를 정리하고 Community Staking Module(CSM) 중심의 참여 구조로 전환하는 조치다.

리도 거버넌스 포럼은 9월 18일 정규 클러스터의 윈드다운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종료 제안은 거버넌스 포럼 공지에 담겼으며, 지원금 지급 현황은 리도 운영자 포털에 공개됐다.

적격 노드 운영자에게는 1인당 0.175 stETH의 1차 전환 지원금이 지급됐다. 지원금을 받은 운영자는 240명이며, 보상 주소를 확정하지 않은 4명은 후속 지급 대상이다.

이번 결정은 Simple DVT 전체를 폐기한 것은 아니다. Obol 기반 Super Cluster 5개와 SSV Network 기반 Super Cluster 5개 등 10개 클러스터는 계속 운영되며, 각 네트워크는 500개 검증자를 맡는다.

Simple DVT는 하나의 검증자 키와 인프라를 단일 운영자가 관리하는 대신 여러 노드 운영자가 업무를 나눠 맡는 구조다. 리도는 이 방식을 통해 검증자 운영 주체를 넓히고 홈 스테이커와 커뮤니티 운영자의 참여 가능성을 시험했다.

리도 운영자 포털의 Simple DVT 안내는 이 구조가 여러 운영자의 인프라를 활용해 검증자 운영을 분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DVT는 한 운영자에게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운영자가 검증자 운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문제는 운영 비용과 수익성이었다. 리도 거버넌스 제안서에는 정규 클러스터의 DAO 수수료가 2%로, 다른 모듈의 평균 6% 이상보다 낮다고 적혔다.

운영 과정에서는 23회의 운영자 세트 교체가 이뤄졌고, 72개 정규 클러스터 중 11개는 추가 교체가 필요한 상태였다. 운영자 이탈이 발생할 때마다 클러스터를 재구성해야 해 관리 부담이 커졌다는 내용도 제안서에 포함됐다.

리도 DAO는 6월 투표에서 찬성 5740만 LDO, 반대 0 LDO로 정규 클러스터 종료안을 승인했다. 당초 약 3년으로 예정됐던 운영 기간은 2027년 5월 전후에서 2026년 7월 1일로 앞당겨졌다.

리도는 후속 참여 경로로 CSM의 Identified DVT Cluster(IDVTC)를 제시했다. 기존 운영자는 개인 운영자로 전환하거나 여러 운영자가 함께 검증자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CSM에 참여할 수 있다.

정규 클러스터 운영자 일부는 기존 장비와 운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참여 기회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리도 거버넌스 포럼의 일부 대의원은 정규 클러스터가 DVT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했지만 운영자 입장에서는 손익분기점에 가까워졌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리도 기여자는 장기적인 Simple DVT 참여 프레임워크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향후 운영자 선발이 필요할 경우 기존 참여자 풀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도 제시됐다.

이번 조치는 리도가 이더리움 검증자 운영 구조를 효율화하는 흐름과도 이어진다. 앞서 리도의 검증자 구조 개편과 스테이킹 인프라 변화가 논의된 가운데, 이번에는 운영자 다변화 실험의 일부인 정규 클러스터가 정리됐다.

정규 클러스터 종료 이후에도 Super Cluster와 CSM의 IDVTC 등 DVT 참여 경로는 남는다. 다만 후속 모듈의 참여 규모와 운영 성과가 기존 구조의 비용 부담을 얼마나 줄일지는 추가 운영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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