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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 온체인화, 디파이 2.0서 주문서·RFQ 확대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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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증서와 담보대출 서류 / TokenPost.ai

국채·주식·상품 등 실물연계자산(RWA)이 온체인으로 옮겨오면서 탈중앙화 금융(DeFi)의 핵심 인프라가 자동화 시장조성자(AMM) 중심에서 주문서와 RFQ(견적요청) 중심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멀티코인캐피털은 25일 공개된 ‘DeFi 2.0’ 글에서 초기 디파이의 주요 상품이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등 변동성 높은 가상자산에 맞춰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MM, 초과담보 대출, 변동금리 대출, 무기한 선물 등이 초기 시장의 자산 구조에 맞는 금융 도구였다는 분석이다.

RWA는 기존 가상자산보다 변동성이 낮고 현금흐름이 있으며, 차입자를 식별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이에 따라 거래 체결 품질과 자금 조달 조건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다. 글은 주문서(CLOB), RFQ, 전문 시장조성자용 AMM, 고정금리·고정만기 대출, 금리 파생상품, 환매조건부채권(repo), 다크풀, 포트폴리오 마진, 옵션, 만기형 선물 등을 디파이 2.0의 핵심 도구로 제시했다.

다만 AMM이 모든 시장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유동성이 부족한 가상자산의 초기 시장 형성과 가격 발견에는 AMM이 계속 활용될 수 있다. 무기한 선물과 변동금리 대출도 익명성이 높은 차입자와 변동성 가상자산을 다루는 영역에서 역할을 유지할 수 있다.

RWA의 온체인화는 토큰 발행에 그치지 않고 금융상품으로의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채는 현물 거래뿐 아니라 repo, 담보 대출, 채권 포트폴리오, 금리 선물과 결합할 수 있고, 주식은 증권 대여·옵션·선도계약·커버드콜·포트폴리오 마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 구조도 바뀔 수 있다. 기업이나 펀드처럼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차입자가 늘면 대출기관은 담보 가치뿐 아니라 차입자의 신용과 상환 능력도 함께 평가할 수 있다. 익명 지갑을 전제로 한 초과담보 방식에서 식별 가능한 차입자와 법적 권리를 반영한 신용 구조로 이동할 여지가 생긴다.

기관 투자자의 비공개 체결 수요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원문은 주문 규모 공개를 피하려는 거래 방식으로 RFQ와 다크풀 등을 제시했다.

멀티코인캐피털은 RWA 확장의 가치가 자산을 올리는 블록체인에만 머물지 않을 것으로 봤다. 블록체인과 레이어2, 거래·대출·금리·옵션 등 핵심 프로토콜, 자산과 유동성을 연결하는 집계 서비스, 이용자 주문을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이 각각 수수료와 주문 흐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WA의 첫 단계가 자산의 토큰화였다면 다음 단계는 온체인에 올라온 자산을 실제 금융상품처럼 거래하고 대출하며 위험을 관리하는 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기존 디파이 도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적용 대상 자산이 바뀌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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