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가 재무기금을 활용해 오로보로스 레이오스(Ouroboros Leios) 구현과 노드 유지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카르다노 거버넌스가 생태계와 인프라 개발을 위한 재무기금 배분을 승인했으며,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자금이 나뉘어 집행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는 제안명과 투표 결과, 배분 규모, 수령 주체가 제시되지 않았다.
카르다노 개발 조직 인터섹트(Intersect)는 9월 22일 재무기금 이니셔티브 4호인 ‘Ouroboros Leios 구현’과 17호인 ‘유지보수·지원’의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발표의 초점은 특정 신규 배분안의 승인보다 재무기금으로 진행 중인 기술 작업에 맞춰졌다.
레이오스 프로토타입은 롤백 가능한 데이터와 확정된 데이터를 별도 파일로 나누는 구조를 적용했다. 노드 운영자는 두 파일을 서로 다른 디스크에 배치하고, 사용량이 많은 파일에 더 빠른 저장장치를 할당할 수 있다.
블록 생성 과정은 별도 모듈로 분리됐다. 인터섹트는 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 처리와 블록 생성 구조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유지보수 부문에서는 노드 간 프로토콜 버전 23 미만에 대한 지원이 중단됐다. 버전 23은 2026년 3월 노드 10.7.0과 함께 출시됐으며, 인터섹트는 확인한 모든 클라이언트가 해당 버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카르다노의 재무기금 인출은 단일 재단이 집행하는 일반적인 보조금과 절차가 다르다. 카르다노 헌법은 인출안에 사용 목적과 집행 기간, 비용, 환급 조건을 적고 최근 24개월 동안 재무기금을 받은 이력도 공개하도록 한다.
인출안에는 독립 감사와 집행 과정을 감독할 관리자도 지정해야 한다. 재무기금 수령자는 승인된 조건에 따라 사업 진행 상황과 자금 사용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거버넌스 구조에서는 에이다 보유자의 의결권을 위임받은 DRep이 안건에 투표한다. 거버넌스 헌법위원회는 안건이 헌법에 부합하는지 판단한다.
현재 온체인 거버넌스 대시보드에는 1,178만7,063 ADA 규모의 오픈제플린 스택(OpenZeppelin Stack) 인출안이 활성 상태로 표시돼 있다. 해당 안건은 앞서 본지가 보도한 카르다노 재무 인출안과 연결된다.
대시보드에는 1억2000만 ADA 규모의 Cardano PRIME 인출안과 179만 ADA 규모의 Daedalus 지갑 유지보수 안건이 비준된 사례도 표시돼 있다. 다만 이들 안건이 9월 22일 보도에서 언급된 신규 배분안과 같은 안건인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
이번 사례는 카르다노 재무기금이 개발 작업에 실제로 연결되는 동시에, 승인과 집행 과정을 구분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니셔티브에 포함된 기술 작업의 진행 상황과 개별 인출안의 투표 결과는 서로 다른 정보다.
커뮤니티에서는 재무기금의 필요성보다 집행 투명성과 성과 측정 방식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레딧과 카르다노 포럼에서는 예산을 분야별로 나누고 여러 집행 창구를 두며, 기존 지원 사업의 성과를 다음 승인에 반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 같은 반응은 공식 투표 결과가 아니라 커뮤니티 논의에 해당한다. 향후에는 개별 온체인 안건의 제안명과 투표 결과, 수령 주체, 단계별 집행 조건, 자금 사용 보고서가 확인 대상이 된다.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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