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글램스터댐 업그레이드가 10월 6일 세폴리아 테스트넷에서 포크를 진행한다. 메인넷 적용 목표는 2026년 4분기로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세폴리아 포크는 10월 6일 오후 10시 53분 36초 한국시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더리움 공식 로드맵은 글램스터댐을 개발자 네트워크 테스트 단계로 표시하고 메인넷 적용일은 미정으로 남겼다.
이번 일정은 테스트넷에서 업그레이드 기능을 공개 검증하는 절차다. 세폴리아 포크가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메인넷 적용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일정이 4분기로 밀린 내용이 전해진 가운데, 후디 테스트넷 포크는 10월 27일 잠정 일정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은 10월 8일 세폴리아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후디 일정 유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글램스터댐을 지원하는 클라이언트 릴리스는 9월 29일까지 준비하는 계획이 제시됐다. 세폴리아와 후디에서는 클라이언트 간 호환성, 블록 생성·검증 과정, 테스트넷 안정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이더리움 개발자 회의 기록은 메인넷 활성화 날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따라서 현재 확정된 가장 가까운 절차는 세폴리아 포크와 그 후속 검증이다.
글램스터댐의 핵심 제안 가운데 하나는 블록 수준 접근 목록(BAL)인 EIP-7928이다. BAL은 각 거래가 어떤 계정과 저장공간을 읽고 변경하는지 블록에 미리 기록하는 구조다.
거래 간 충돌 여부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서로 충돌하지 않는 거래를 병렬로 처리할 기반을 마련한다. 노드는 거래를 모두 순차적으로 다시 실행하지 않고 BAL에 담긴 최종 상태를 활용해 동기화할 수 있다.
이더리움 공식 문서는 BAL이 병렬 디스크 읽기와 실행 없는 상태 업데이트를 지원해 장기적인 처리 용량 확대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실제 네트워크 처리량 변화는 메인넷 적용 이후 운영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주요 요소는 제안자·빌더 역할을 프로토콜에 포함하는 ePBS(EIP-7732)다. 이더리움 공식 로드맵은 ePBS가 블록 제안자와 실행 payload를 만드는 빌더의 역할을 나누고, 데이터 전파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기존 약 2초에서 약 9초로 늘리는 설계라고 밝혔다.
가스 비용 조정도 개발자들이 확인해야 할 변수다. EIP-8037과 EIP-8038은 상태 생성과 접근 비용을 다시 책정하는 제안으로, 이더리움 재단은 일부 스마트컨트랙트의 기존 가정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 조치가 없으면 일부 계약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영향을 받는 계약 대부분이 가스 한도 조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대다수 스마트컨트랙트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영향은 개별 코드와 사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테스트넷에서 계약 동작과 가스 사용량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
레딧 공개 토론에는 세폴리아 일정과 글램스터댐의 처리 용량 확대를 이더리움 가격과 연결하는 의견이 담겼다. 다만 이는 공개 게시물 수준의 반응이며 공식적인 가격 전망이나 검증된 시장 분석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확인된 일정상 다음 절차는 10월 6일 세폴리아 포크다. 이후 10월 8일 후디 일정 유지 여부를 판단하고, 후속 테스트와 클라이언트 검증 결과에 따라 메인넷 적용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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