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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트럼, 한 달 개발 커밋 1만4036건…카르다노 3.5배

Arbitrum(A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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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블록체인 코드를 수정하는 손 / TokenPost.ai

아비트럼(ARB)의 최근 한 달 개발자 커밋이 1만4036건으로 집계돼 카르다노(ADA)와 수이(SUI)를 앞섰다. 같은 기간 카르다노의 커밋 수보다 약 3.5배 많고, 수이보다 약 5.1배 많다.

체인스펙(Chainspect)은 9월 29일 공개한 집계에서 직전 한 달간 아비트럼 네트워크의 개발자 커밋이 1만4036건이라고 밝혔다. 개발자 커밋은 블록체인 코드 수정이나 신규 기능 추가가 기록된 횟수를 뜻한다.

카르다노의 같은 기간 개발 커밋은 4023건, 수이는 2746건이었다. 집계 기준과 기간이 같은 수치인 만큼 아비트럼의 개발 활동량이 두 네트워크보다 높게 나타난 셈이다.

커밋 수는 네트워크에서 코드 변경이 얼마나 자주 이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다만 변경 내용의 규모와 품질, 실제 서비스 이용량까지 직접 나타내는 수치는 아니다.

따라서 이번 집계만으로 아비트럼의 실제 이용자 수가 늘었거나 생태계 서비스 성과가 개선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개발 활동과 이용자 활동은 별도 지표로 확인해야 한다.

아비트럼의 개발 활동 배경으로는 로빈후드($HOOD)의 기술 채택이 거론됐다. 로빈후드는 2026년 7월 1일 아비트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빈후드 체인 퍼블릭 메인넷을 공개했다.

로빈후드 체인은 금융 서비스와 실물자산 토큰화를 겨냥한 이더리움 레이어2로 소개됐다. 아비트럼 플랫폼을 활용해 별도 블록체인으로 구축된 네트워크다.

아비트럼은 7월 1일 공식 블로그에서 로빈후드 체인이 아비트럼 원에서 사용성을 검증한 뒤 전용 체인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은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성능과 맞춤형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구조로 설명됐다.

로빈후드 체인은 이더리움 호환성과 빠른 블록 생성을 내세우고 있다. 공식 문서에는 이 네트워크가 아비트럼 기반 레이어2이며 이더리움(ETH)을 기본 가스 자산으로 사용한다고 적혀 있다.

레이어2는 이더리움 같은 메인넷의 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별도 환경에서 거래를 처리한 뒤 필요한 정보를 메인넷과 연계하는 확장 네트워크다. 기업이나 서비스가 자체 요구에 맞춘 체인을 구축하면서도 이더리움 생태계와의 호환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로빈후드 체인의 출범은 아비트럼 기술이 금융 서비스 인프라에 적용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다만 체인 출범과 개발 커밋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이번 집계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본지는 앞서 로빈후드 체인이 아비트럼 기술 스택을 사용한다는 내용을 전했다. 당시에도 로빈후드 체인은 아비트럼 확장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구축된 이더리움 호환 레이어2로 소개됐다.

국내 투자자가 이번 수치를 해석할 때는 개발 활동과 네트워크 사용량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커밋이 많다는 사실은 개발이 활발하다는 신호일 수 있지만, 이용자와 거래량, 서비스 수익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체인스펙 집계는 아비트럼이 최근 한 달 동안 카르다노와 수이보다 많은 개발자 커밋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제 생태계 확장 여부를 판단하려면 향후 이용자 활동과 서비스 운영 지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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