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권사 SMBC 닛코증권이 유니스왑랩스(Uniswap Labs) 등과 일본 투자자를 위한 탈중앙화금융(DeFi) 기반 개발에 나선다. 개발 완료 목표는 2027년 중반이다.
SMBC 닛코증권과 블록체인 개발사 네더마인드(Nethermind)는 10월 2일 유니스왑랩스, 베이스(Base), 닉스 파운데이션(Nyx Foundati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MBC 닛코증권은 공식 발표문에서 유동성 공급 프로토콜과 자체 유동성 풀을 포함한 ‘DeFi Gateway’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계획에는 검증·재현 가능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에이전트형 볼트’와 이용자 인터페이스 개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RWA)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 공급 전략 마련이 담겼다. 에이전트형 볼트는 AI가 투자 판단을 돕거나 이용자를 대신해 판단을 실행하도록 설계하는 시스템이다.
참여사들은 유니스왑 v4의 ‘훅’ 기능을 유동성 풀에 적용할 예정이다. 훅은 개발자가 풀에 맞춤형 로직을 더하는 스마트 계약 기능이다. SMBC 닛코증권은 이를 활용해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 방지(AML/CFT)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갖춘 풀 공개 프레임워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역할도 나뉘었다. SMBC 닛코증권은 규제기관과의 논의, 컴플라이언스와 위험 모델을 맡는다. 네더마인드는 기술 설계와 개발, AI 통합, 스마트 계약 보안을 주도한다. 유니스왑랩스는 프로토콜 통합과 유동성 배치 전략을 지원하고, 베이스는 생태계 배포와 x402 관련 기술 자문을 맡는다. 닉스 파운데이션은 시장조성 전략과 훅 구조 설계를 돕는다.
이번 MOU는 SMBC 닛코증권과 네더마인드가 2026년 3월 공개한 일본 투자자의 온체인 금융 참여 구상을 구체화한다. 두 회사는 자동화된 시장조성자(AMM)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을 연구해 왔다. 이번에는 유니스왑랩스와 베이스, 닉스 파운데이션이 개발 협력에 합류하고 목표 시점과 기관별 역할이 제시됐다.
DeFi Gateway는 개발 단계의 사업 계획이다. SMBC 닛코증권은 개발 진행 상황을 일본 금융청을 포함한 정부·규제 당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반 이용자 대상 출시일과 지원 자산, 이용 자격, 수수료는 발표하지 않았다.

김민준 기자
댓글0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