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손실 신고 일부, 패닉 노린 피싱·사기 전화서 비롯
테일러 모너핸은 최근 살핀 레저 관련 손실 신고 일부가 기기 변조가 아니라 가짜 광고·앱·피싱 사이트·사기 전화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별도로 레저는 크립토빌리스 판매 기기에서 확인된 변조 피해의 전체 규모를 확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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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관련 최근 자산 손실 신고 가운데 일부는 기기 변조가 아니라, 불안에 빠진 이용자를 노린 가짜 광고와 앱, 피싱 사이트, 사기 전화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테일러 모너핸(Taylor Monahan) 언체인드 팟캐스트 ‘Uneasy Money’ 공동 진행자는 14일 공개된 방송에서 최근 며칠간 살핀 신고는 크립토빌리스 판매 기기의 변조로 발생한 자산 탈취와는 다른 사례라고 말했다. 모너핸은 레저와 협력해 신고를 모으고 있으며 트레저의 도움도 받았다고 밝혔다. 다룬 사례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모너핸이 꼽은 사기 경로는 레저 라이브 설치를 검색할 때 노출되는 가짜 구글 광고, 위조 앱, 피싱 사이트, 이용자를 겁주는 이메일, 피해자에게 직접 걸려온 전화다. 그는 피해자들이 당황해 사기에 넘어가면서 기존 손실에 피해가 더해지고 있다며 “당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신고는 하드웨어 지갑 변조 사건과 별도로, 이를 둘러싼 불안을 악용하는 사기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슬로우미스트는 16일 레저 펌웨어 업데이트를 사칭한 피싱 캠페인을 경고했지만, 모너핸이 다룬 사례와 연결된다는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레저 고객지원팀은 14일 게시물에서 이용자에게 전화나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거나 24단어 복구 문구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저는 13일 크립토빌리스 판매 기기 내부의 무단 부품이 화면에 표시된 복구 문구를 읽어 이동통신 연결로 외부에 전송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확인한 변조 기기 관련 피해가 모두 크립토빌리스에서 판매된 기기와 관련됐다고 밝혔으나, 전체 피해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비트쿼리는 324개 지갑에서 1억200만달러(약 1,370억원)가 탈취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레저가 확정한 전체 피해액이 아니라 비트쿼리의 집계다.
모너핸은 자신이 살핀 피해 기기들이 6월부터 10월 초 사이에 구매됐다고 말했다. 그는 레저와 트레저 기기를 계속 사용하되 구매처를 더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 오스틴 그리피스는 여러 서명자의 승인이 필요한 멀티시그 설정을 대안으로 언급했다. 멀티시그는 거래 실행에 복수의 서명이 필요한 방식이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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