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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정산 더한 홍콩 토큰화 예금…은행 12곳 참여

새 정산 기능은 토큰화 중앙은행 화폐를 사용하며, 업계 선도 참여자 20곳도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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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불이 켜진 홍콩 금융가의 은행 건물 / TokenPost.ai (mono)

◇ 정산 기능과 시범사업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토큰화 예금 거래의 은행 간 정산을 24시간 지원하는 기능을 시범사업에 추가했다. 참여 은행은 12곳, 업계 선도 참여자는 20곳이다.

홍콩금융관리국은 2일 발표문에서 프로젝트 앙상블(Project Ensemble)의 시범 단계인 EnsembleTX가 토큰화 중앙은행 화폐(CeBM)를 통한 상시 정산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 기능은 참여 기관이 통상 운영시간 밖에도 토큰화 거래를 정산할 수 있도록 한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 예금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나타낸 것이다. 토큰화 중앙은행 화폐는 중앙은행 화폐를 토큰 형태로 표시한 정산 수단이다.

이번 구조에서는 토큰화 예금이 거래 대상이고, 은행 간 정산에는 토큰화 중앙은행 화폐를 사용한다. 새 기능은 시범사업 참여 기관 사이의 은행 간 정산에 적용된다.

EnsembleTX는 프로젝트 앙상블의 시범 단계로 2025년 11월 출범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통제된 시범 환경에서 토큰화 예금과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실거래를 진행해 왔다.

출범 초기 은행 간 정산에는 홍콩달러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RTGS)을 이용했다. 이번에는 토큰화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한 정산 기능이 시범 환경에 추가됐다.

기존 시범사업에서 참여 은행이 제공한 토큰화 예금은 기업 자금 관리와 토큰화 머니마켓펀드 거래에 쓰였다.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새 기능의 활용 사례로 기업 자금 관리와 허가 플랫폼에서의 토큰화 펀드 2차 거래를 들었다.

◇ 참여기관과 활용 사례

홍콩금융관리국은 참여자를 은행과 업계 선도 참여자로 나눠 발표했다. 은행은 고객에게 토큰화 예금을 제공하고 은행 간 토큰화 예금 거래를 정산하며, 업계 선도 참여자는 은행이 제공한 예금을 활용한다.

은행 명단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홍콩법인(Standard Chartered Bank (Hong Kong)), 중국은행 홍콩법인(Bank of China (Hong Kong)), 중국건설은행 아시아법인(China Construction Bank (Asia)) 등이 포함됐다.

업계 선도 참여자 명단에는 앤트인터내셔널(Ant International), 블랙록(BlackRock), 중국자산관리 홍콩법인(China Asset Management (Hong Kong)) 등이 올랐다.

에디 유(Eddie Yue) 홍콩금융관리국 총재는 “프로젝트 앙상블은 실험과 시범사업을 거쳐 홍콩의 토큰화 응용 서비스 상업화를 촉진하는 새 단계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은행에서 토큰화 예금 출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줄리아 렁(Julia Leung) 홍콩 증권선물위원회 최고경영자는 “토큰화 예금은 기업 자금 관리와 허가 플랫폼에서의 토큰화 펀드 2차 거래를 포함한 24시간 거래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증권선물위원회와 협력해 토큰화 금융 생태계와 관련 시장 인프라의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지는 앞서 홍콩달러 디지털채권의 1차 발행 결제에 토큰화 예금이 쓰인 사례를 보도했다. 당시에는 채권 발행 대금 결제에 토큰화 예금이 추가됐고, 이번 발표는 참여 기관 사이 은행 간 정산을 24시간 지원하는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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