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앱 4종 평가…토네이도캐시만 네 항목 양호
ETHBEAT가 CROPS 가이드에서 이더리움 프로토콜 4개를 평가했다. 토네이도캐시만 네 항목 모두 양호했고, 유니스왑 V2·V3와 세이프는 프라이버시에서 ‘완전 공개’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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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 프로토콜 4개를 평가한 CROPS 가이드가 공개됐다. 토네이도캐시만 네 항목 모두 ‘양호’였고, 유니스왑 V2·V3와 세이프는 검열 저항성·오픈소스·안전성에서 양호 판정을 받았다.
가이드 첫 판의 평가 기준일은 2026년 10월 28일이다. 뱅크리스는 가이드 공개 소식을 5일 전했다.
CROPS는 검열 저항성(Censorship Resistance), 오픈소스(Open Source), 프라이버시(Privacy), 안전성(Security)의 앞 글자를 딴 평가 기준이다. ETHBEAT는 각 프로토콜의 실제 작동 방식과 운영자에 대한 의존도를 살핀다.
평가는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뉜다. 네 항목 가운데 하나라도 ‘미흡’을 받은 프로젝트는 가이드에 오르지 않는다.
검열 저항성에서는 누구나 별도 허가 없이 프로토콜을 이용하고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를 본다. 계약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권한이 이용자의 출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평가 대상이다.
ETHBEAT는 개발팀과 웹사이트, 거래 중계 서비스가 모두 사라져도 이용자가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를 ‘이탈 시험(walkaway test)’으로 점검한다. 특정 운영자의 승인이 있어야만 거래하거나 자금을 꺼낼 수 있다면 이 기준에 걸릴 수 있다.
오픈소스 항목은 이용에 필요한 코드가 공개돼 있는지, 이용자가 코드를 살펴보고 직접 빌드해 독립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한다. 코드 공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실제로 독립 실행이 가능한지도 살핀다.
프라이버시 항목은 이용자의 거래와 신원을 얼마나 보호하는지 평가한다. ‘완전 공개’는 프라이버시 보호를 내세우지 않고 작동 내용이 공개되는 프로토콜에 붙는 별도 표기다.
유니스왑 V2·V3와 세이프는 프라이버시에서 ‘완전 공개’로 분류됐다. 세이프의 계정 소유자와 거래 내용은 온체인에 공개되며, 이 표기는 프라이버시 항목에서 탈락했다는 뜻이 아니다.
안전성 항목은 이용자 자금을 보관하는 계약의 변경·중단 가능성과 외부 운영자 의존성 등을 살핀다. ETHBEAT는 이 등급이 보안 감사나 프로토콜의 안전성 보증, 자금이 안전하다는 보장을 뜻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각 리뷰는 이더리움 증명 서비스의 온체인 증명과 연결돼 있다. 다만 평가 등급은 바뀔 수 있어 ETHBEAT는 최신 상태를 별도 API에서 확인하도록 안내한다.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는 배지를 표시할 수 있고, 지갑 서비스는 연동 안내에 나온 API로 목록을 불러올 수 있다. 배지는 평가 사실을 알리는 표시로, 인증이나 보안 감사·보증을 뜻하지 않는다.
본지는 앞서 비탈릭 부테린이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검열 저항성·개방성·프라이버시·안전성을 보도했다. CROPS 가이드는 이 원칙을 개별 프로토콜 평가에 적용했다.
ETHBEAT는 4일 L2BEAT에서 이름을 바꿨다. 팀과 데이터, 평가 방법론, 스테이지 프레임워크는 유지하고 분석 범위를 레이어2에서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으로 넓혔다.
레이어2 분석도 계속하지만 더는 주된 초점이 아니라고 ETHBEAT는 밝혔다.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운영되는 다른 프로토콜은 포럼을 통해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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