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치 전문 미디어 폴리티코(Politico)가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두 소식통을 인용 "지난 3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암호화폐 전략 비축' 정책을 홍보하는 포스팅을 올렸다. 하지만 몇 시간 후 그는 로비스트에게 속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당시 미국 로비스트 브라이언 발러드(Brian Ballard)가 운영하는 로비업체 직원은 트럼프의 기부 행사에 참석 중이었으며, 직접 트럼프를 찾아가 암호화폐 업계 홍보를 직접해야 한다고 메시지 카피를 전달하기도 했다. 포스팅 후 트럼프는 언급된 토큰 중 하나인 XRP를 만든 회사 리플랩스가 발라드의 고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트럼프는 격분했고, 배신감을 느껴 백악관 참모들에게 그를 배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들은 "발라드는 암호화폐 관련 트럼프의 게시글 이후 백악관에서 외면당하고 있다. 일부 백악관 관계자들은 발라드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빌려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발라드 측은 "우리의 성공을 시기하는 익명의 출처발 허위 주장에 익숙하다. 백악관과의 관계를 과시한 적 없으며, 백악관에서 배제됐다는 것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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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트럼프, 로비스트에 속아 '암호화폐 준비금' 관련 리플 언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