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약세 다이버전스를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도 감소해 현재 상승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주간 RSI 지표가 지난해 3월, 12월 그리고 올 5월 세 차례에 걸쳐 약세 다이버전스(가격이 상승하는 동안 RSI가 하락세를 보이는 현상)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10만 달러 돌파 이후 거래량이 과거 상승장 초기보다 감소했다는 점은 현재 상승 모멘텀이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과 기관, 거래소 모두 거래량이 줄었으며,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주간 거래량은 최근 4주 중 3주 동안 35,000 계약을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물 미결제 약정(OI)도 가격과 괴리를 보이고 있다. 현재 OI는 1월 109,000 달러 급등 당시 보다 13% 적지만, 가격은 고점 대비 5.8%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21년 비트코인이 65,000 달러 최고점을 경신한 뒤 두 달 후 28,000 달러까지 하락한 상황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 하더라도 상승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으며, 15~20만 달러를 바라보는 낙관적 전망은 매도세가 본격회되면 꺾일 수 있다. 2021년 말 비트코인은 1년 이상 약세장을 거쳤으며,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대규모 구조조정과 기업 붕괴로 이어졌다. 다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스트래티지의 BTC 매입, 총 락업 예치금(TVL) 63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 밈코인 유동성 등 다양한 변수가 추가로 고려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글자크기
가
가
가
가
분석 "BTC, RSI 약세 다이버전스·거래량 감소...상승 모멘텀 둔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