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가 29일(현지시간) 뉴스레터에서 "투자자들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ETF 시장에 뚜렷한 판도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5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9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이같은 순유입세는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다. 같은 기간 금 ETF에서는 28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금과 같은 전통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지만, 미국 정부의 재정건정성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의 '대체 가치 저장 수단' 입지는 견고해지고 있다.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순환이 비트코인이 합법적 포트폴리오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수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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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투자자들, 금→비트코인 이동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