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증권거래소 운영사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최근 암호화폐를 대량 보유하며 사업 방향을 전환한 상장사들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오데일리(Odaily)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감사 요건 신설, 우회상장 심사 강화 등을 포함할 전망이다.
이 같은 검토는 일본 디지털 자산 관리 기업(DAT)들의 최근 손실 확대로 인해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 3만 개 이상을 보유한 Metaplanet의 주가는 올해 5월 15.35달러에서 최근 2.66달러로 82% 급락했다. 또 다른 DAT 회사인 Convano 주가는 8월 고점 대비 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JPX는 이번 규제 강화가 기업들이 기존 상장 요건을 회피하며 암호화폐 전환을 추진하는 행태를 막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