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벤 베센트를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케빈 하세트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트럼프도 하세트 기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연준 의장 후보는 총 5명이며, 이 중 하세트는 트럼프의 초대형 금리 인하 요구에 동조 의사를 보여 트럼프와의 정책 공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간 트럼프로부터 금리 정책을 둘러싼 집중 비판을 받아왔으며, 트럼프는 이번 주에도 “파월을 정말 해임하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번 인사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정권의 경제정책에 보다 순응적인 인물을 기용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