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금 및 외환 보유고 중 최대 3억 달러를 암호화폐와 관련된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티무르 술레이메노프 카자흐스탄 규제 당국 책임자가 11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내용으로, RBC·Zakon.kz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술레이메노프는 “이미 3억 달러를 투자한 것은 아니며, 실제 투자 금액은 시장 상황에 따라 5천만 달러에서 최대 2억 5천만 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수익성을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중앙은행의 금 및 외환 보유고 내 포트폴리오 개편의 일환으로, 국가 기금과는 별개라고 밝혔다. 그는 “첨단기술 주식 및 디지털 금융 자산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는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으며, 양호한 시장 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결정을 유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