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테라폼랩스를 설립한 권도형이 1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연방 법원에서 열리는 선고 공판에서 징역 12년형을 구형받았다. 해당 선고는 뉴욕 남부지방법원 소속 폴 엥엘마이어(Paul Engelmayer) 판사가 맡았다.
미국 검찰은 권도형의 자백 등을 고려해 징역 12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도형은 앞서 열린 공판에서 사기 공모와 전신 사기 등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올해 1월, 그는 증권 사기, 전신 사기, 상품 사기, 자금세탁 등 9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나 이후 일부 혐의에 대해 입장을 바꿨다.
이번 판결은 대표적인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와 관련한 붕괴 사태 이후 이뤄진 사법 절차의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