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Polymarket) 군사·국방 예측시장에 베팅해 큰 수익을 낸 152개 지갑이 내부정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지갑들의 총수익은 800만 달러(약 111억원), 평균 승률은 97.2%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20일 반부패데이터컬렉티브(ACDC) 연구를 인용해 폴리마켓 인터내셔널에서 150개가 넘는 지갑이 미군 내부정보를 활용해 거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ACDC는 이들 거래가 모방 베팅을 유도하고, 외국 적대 세력이 활용할 수 있는 신호가 예측시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고 봤다.
ACDC 데이터베이스에는 이른바 '범고래'로 분류된 지갑 556개가 포함됐다. 로이터는 이 지갑들이 내부자가 정보 우위를 가질 수 있는 소규모 시장에서 고위험·고수익 베팅을 빠르게 진행한 뒤 현금화하고 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ACDC는 이 가운데 152개 지갑이 군사·국방 시장에서 특히 높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보도된 내용이 폴리마켓 거래량이나 예측시장 규제 논의에 미칠 영향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