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의 AI 챗봇 그록(Grok)에서 사용자 채팅 기록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점 주장이 제기됐다.
보안업체 어드버사 AI(Adversa AI)는 20일 공개한 글에서 그록 웹 채팅이 ‘암호화 컨텍스트 주입(Cryptographic Context Injection)’ 공격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공격자는 일반 웹페이지에 암호화된 악성 명령과 복호화 단서를 심고, 그록이 해당 페이지를 요약하거나 분석하는 과정에서 명령을 실행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드버사 AI는 시연에서 사용자의 이름, 대략적 위치, 구독 등급, 대화 내 프롬프트 전체가 URL 매개변수 형태로 외부 서버에 전송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더레지스터(The Register)는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xAI가 6월 3일 해커원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어드버사 AI는 xAI가 보고를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완화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고, 8월 19일 기준 그록에서 공격이 재현됐다고 밝혔다. xAI 측의 반박이나 수정 완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