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가 수력발전 저수지 유입량 감소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공급하는 전력을 계약량의 23%로 줄였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기존 계약량 대비 77% 삭감된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 최고경영자의 실적 발표를 인용해, 엘니뇨 영향으로 건기가 심해지면서 수력발전 저수지 유입량이 약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력회사는 가정과 제조업체에 전력을 우선 배분하기 위해 채굴업체 공급량을 계약량의 75%, 50%에 이어 23%까지 낮췄다.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지난해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 매출의 35%를 차지했으며, 에티오피아 전체 발전량 9730MW의 약 3분의 1을 소비했다. 전력 구매계약을 맺은 채굴업체는 39곳이며, 이 가운데 31곳이 운영 중이다.
에티오피아 국영 전력회사는 수력발전 여건을 10월에 재평가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채굴업체 공급량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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