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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목표주가 전망 360~480달러…인도량·자율주행 엇갈려

중립
김하린 기자
차량 시험장에 선 6인승 전기 SUV / TokenPost.ai
차량 시험장에 선 6인승 전기 SUV / TokenPost.ai

테슬라($TSLA)의 12개월 목표주가가 360달러(약 49만원)에서 480달러(약 65만원)까지 벌어졌다. 단기 차량 인도량을 우려하는 시각과 자율주행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맞섰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델레이니는 9월 15일 테슬라에 대한 ‘중립’ 의견과 목표주가 360달러를 유지했다. 테슬라의 이날 종가 356.58달러(약 48만5000원)와 비교하면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0.96%다.

골드만삭스는 유럽·미국·중국의 차량 인도량 전망이 약해진 점을 보수적 평가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수출 시장의 강세가 부정적 요인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도 함께 내놨다.

차량 인도량 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026년 3분기 인도량 예상치를 기존 49만대에서 43만5000대로 낮췄다.

이는 Visible Alpha가 집계한 컨센서스 45만6000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2026년 2분기 48만126대를 인도했지만, 인도량만으로 분기 재무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운전자 보조 기능인 FSD와 3열·6인승 모델인 Model Y L의 판매 확대 가능성도 수요 개선 요인으로 거론했다. 테슬라는 공식 사이트에서 Model Y L을 최대 6인승 장거리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RBC캐피털은 다른 판단을 내렸다. 톰 나라얀 RBC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아웃퍼폼’ 의견과 480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RBC캐피털은 자율주행 사업을 장기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 다만 사이버캡의 가격·생산·규제 관련 세부 사항은 아직 답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로보택시 사업을 둘러싼 가격 경쟁력과 규제 변수가 함께 거론된 바 있다. 이번 목표주가 차이도 차량 인도량뿐 아니라 자율주행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갈렸다.

사이버캡은 자율주행 사업의 핵심 변수로 언급됐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생산 일정, 규제 승인 내용은 이번 자료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자율주행 사업의 장기 성장성은 기관별 분석 가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월가 평균 목표주가도 집계 시점에 따라 달랐다. 9월 16일 TipRanks 자료로 제시된 평균 목표주가는 388.85달러(약 53만원)였지만, 공개된 테슬라 페이지에는 평균 목표주가 377.08달러(약 51만원)와 6.50% 상승 여력이 표시됐다.

두 평균 목표주가의 정확한 변경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집계 시점이나 포함된 애널리스트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지만, 확정된 원인은 제시되지 않았다.

목표주가는 일정 기간 뒤의 주가 수준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추정치다. ‘중립’은 뚜렷한 상승·하락 의견이 없다는 뜻이며, ‘아웃퍼폼’은 비교 대상보다 높은 성과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결국 골드만삭스는 단기 차량 판매 흐름을, RBC캐피털은 FSD와 자율주행 사업의 장기 성장성을 더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테슬라의 목표주가 전망은 인도량과 자율주행 사업의 실행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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